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언더커버' 지진희 "제 나이에 어울리는 멜로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6:04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6: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앞으로도 멜로는 꾸준히 하고 싶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을 꿈꾸잖아요. 저는 제 나이에 맞는 멜로를 하고 싶어요. 그 나이에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이요."

배우 지진희가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그리고 한 여자의 남자를 표현하며 급박하게 흘러가는 전개 속에서도 '멜로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지진희 [사진=이끌엔터테인먼트] 2021.06.16 alice09@newspim.com

"드라마가 그래도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어요. 주말 밤 11시라는 시간대가 쉽지 않은 시간인데,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는 건 그래도 대단하다고 볼 수 없지만 괜찮은 결과인 것 같아요. 여전히 작품을 떠나보낼 땐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죠. 아쉬운 부분도 있고요. 저에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는 게 일상이지만 시원섭섭해요."

이번 작품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지진희가 맡은 한정현은 가족밖에 모르는 평범한 가정의 아빠이지만, 국정원 요원으로 지냈던 과거를 철저히 숨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품이 끌렸던 이유는 일단 가족을 위해 싸운다는 거였어요. 보통은 애인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혹은 정의를 위해 싸우잖아요. 그런데 한정현은 온전히 가족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답답하긴 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에 액션이 있던 것도 좋았고요(웃음). 젊었을 때가 아닌, 철 지난 나이 먹은 중년이, 한때 잘 나갔던 요원의 액션이라는 점이 매력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지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극중 아내이자 인권변호사 최연수로 분한 김현주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미 부부로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에 시청자들에게도 이질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지진희 [사진=이끌엔터테인먼트] 2021.06.16 alice09@newspim.com

"현주 씨랑은 가족이고 부부지만 같이 붙어 있는 장면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애인있어요'의 연장선으로 봐주시더라고요. 저랑 현주 씨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전작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이렇게 세 번이나 같은 작품에서 만나는 게 쉽지 않은 건데 덕분에 더욱 편하게, 쉽게 작업할 수 있었죠."

일명 '막장 드라마'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드라마를 채우는 요즘에 '언더커버'는 어찌 보면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이자 남자의 이야기다보니 '올드하다'는 평도 잇따랐다.

"맞아요. 내용도, 상황도 그렇고 그렇게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차별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정현이라는 인물이 과거의 일로 인해 많이 위축돼 있는 캐릭터였어요. 과거의 일이 밝혀지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것 같고, 밖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나가지도 못하는 인물이었죠. 이런 서사나 상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요즘엔 드라마가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않게 하잖아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크죠."

지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의 갈증을 느꼈던 액션, 그리고 늘 욕심을 냈던 멜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액션의 대부분을 직접 소화했고, 김현주와의 멜로까지 더해지다 보니 그에겐 만족할 작품이 됐다.

"액션도, 멜로도 정말 계속 하고 싶어요. 사랑은 정말 누구나 꿈꾸잖아요. 20대엔 그 나이에 맞는 사랑을 알게 되는 것처럼, 저도 지금 50대에 표현할 수 있는 사랑과 그 감정이 있어요. 그래서 제 나이에 맞는 멜로를 하고 싶어요. 자극적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꾸준히 제 나이에 맞는 액션, 멜로를 하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지진희 [사진=이끌엔터테인먼트] 2021.06.16 alice09@newspim.com

'60일, 지정생존자', '언더커버',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시켰다. 나름의 흥행 요소를 생각하며 작품을 선정하는 법 했지만 그는 "생각을 안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흥행 요소를 생각하는 건 쉽지 않아요. 흥행에 대해 생각하면 제가 대중적인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데 저는 제가 봤을 때 재미있는 작품을 해요. 여태껏 그렇게 해왔고요. '언더커버'도 마찬가지예요. 뻔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 액션이 있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거죠."

JTBC '언더커버'를 끝낸 지진희는 차기작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상위 1퍼센트만이 거주하는 '로얄 더 힐'의 추악한 욕망과 비밀, 그리고 죄의식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tvN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는 이제 차기작 방송을 준비 하고 있어요. 요 근래 푹 빠진 스포츠가 골프인데, 하반기 드라마를 잘 끝내고 얼른 골프를 잘 치고 싶어요. 하하. 아는 분이 제 사주를 봐줬는데 하반기만 잘 넘기면 내년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반기 드라마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당장의 계획입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