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U+모바일tv 실시간방송 중단한 CJ ENM...정부도 개입 시사

기사입력 : 2021년06월12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06월12일 10:48

LGU+ "두 자릿 수 인상 'OK'" vs CJ ENM "175% 인상해야"
KT '시즌'도 11일 협상기한 종료...CJ ENM 송출중단 가능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2일 0시를 기준으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CJ ENM이 운영 중인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LG유플러스와 CJ ENM 간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다. 실시간 채널 중단 여파로 U+모바일tv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약 15분간 실시간 채널 이용이 어려웠다.

정부는 사업자간 자율협상을 지지한다면서도 협상 과정에서 불공정행위나 법령상 금지행위가 없었는지 살펴 시청권 침해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2일 LG유플러스측에 따르면 CJ ENM이 운영 중인 10개 채널(tvN, tvN 스토리,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자료=U+모바일tv 갈무리] 2021.06.12 nanana@newspim.com

이날 LG유플러스측에 따르면 CJ ENM이 운영 중인 10개 채널(tvN, tvN 스토리,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단, 이번 중단은 실시간 방송에 국한된 것으로 TV 다시보기(VOD)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CJ ENM은 U+모바일tv의 콘텐츠 사용료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금액을 요구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두 자릿수 인상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175% 인상을 요구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 ENM에 2019년 9%, 2020년 24% 사용료를 인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두 자릿 수 인상안이 플랫폼-대형PP간 통상적인 인상률이 10% 이내임을 감안한 숫자라고 주장하지만, CJ ENM는 구체적인 협상기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LG유플러스가 단순히 인상률만 제시하고 있어 협상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분쟁은 CJ ENM이 인터넷(IP)TV와 U+모바일tv 수신료를 합산했던 프로그램 사용료 정산 방식을 IPTV와 OTT(U+모바일tv)로 분리해 정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OTT 위상이 높아졌고, 콘텐츠 소비 방식이 IPTV와 다른 만큼 각기 다른 정산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CJ ENM이 전날(11일)을 최종 기한으로 콘텐츠 송출 중단을 재차 통보했고 기한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LG유플러스 모바일tv 이용자들은 CJ ENM의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2일 0시를 기준으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CJ ENM이 운영 중인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실시간 채널 중단 여파로 U+모바일tv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약 15분간 실시간 채널 이용이 어려웠다. [자료=U+모바일tv 갈무리] 2021.06.12 nanana@newspim.com

한편 KT의 OTT서비스인 '시즌(Seezn)' 역시 프로그램 사용료를 두고 CJ ENM과 전날 협상기한이 만료됐다. 양측은 추가 협상을 거쳐 늦어도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도 순탄치 않은 상황이어서 시즌 역시 U+모바일tv와 같이 실시간 채널 송출 중단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시청권 확보 및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CJ ENM과도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했다.

CJ ENM 관계자 역시 "양사간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새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도 이번 사건과 관련, 국민들의 시청권 침해로 비화되지 않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국 방송시장조사과 관계자는 "방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CJ ENM 채널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및 법령상 금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