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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Q 미국 주식 'FAANG'만 매수...보유액도 54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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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매수
애플 61만주 추가 매수...비중 5.3% 압도적 1위
SPY·VOO ETF 포함 5개 종목은 매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국민연금이 올 1분기 미국의 빅테크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국내 시장에서 매도세로 일관한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려가는 모양새다.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 1분기 기준 미국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478억400만달러(한화 약 54조1045억원)로 지난해 말 438억6200만달러(49조6430억원)와 비교해 무려 8.98%나 증가했다. 미국 주식을 1억달러 이상 보유한 기관 투자자는 정기적으로 SEC에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올 1분기 매수 및 매도 현황 [표=웨일위즈덤]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 종목을 살펴보면 애플(5.33%)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국민연금은 1분기 애플 주식을 61만9164주를 더 사들이면서 총 208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로는 마이크로소프트(4.35%), PBUS ETF(3.59%), 아마존(3.41%)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PBUS ETF를 17억1526만달러(1조9224억원)어치를 새로 샀다. 투자 비중으로만 따져 봐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다. 이 종목은 MSCI USA를 추종하는 펀드로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 중심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페이스북(1.90%), IVV ETF(1.77%), 알파벳 A주(1.68%), 알파벳 C주(1.66%), 테슬라(1.32%), JP모건(1.18%) 등도 국민연금 보유 종목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국민연금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상장지수펀드(ETF)로 10억4519만달러(1조1723억) 상당의 물량을 모두 팔아치웠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8억2567만달러(9259억원) 규모의 VOO ETF도 전량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미국 시장에서 기존 보유 종목 중 335개 종목을 추가 매수했고 27개 종목을 새롭게 매수했다. 매도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이 미국 시장의 ETF를 대거 매도하고 대형 기술주를 추가 매수한 배경에는 저가매수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술주들은 지난 2월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압박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당시 저가매수 시점으로 판단해 물량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로 손 꼽히는 JP모건 체이스가 국민연금 보유 종목 상위 10위권에 들어간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국민연금은 JP모건 체이스를 11만3080주 사들이며 총 370만1620주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연금이 목표 비중만큼 미국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당분간 국내 주식에서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생긴 여력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다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 입장에서 올 상반기는 주요 대형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며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올해 들어 꾸준히 매도세를 보이면서 목표비중을 벗어난 물량을 상당 부분 해소했기 때문에 2분기와 3분기에는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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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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