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국무총리 청문위원장 "김부겸 청문보고서 채택 않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5:40

"文 특별연설, 인청 관계 없이 후보 임명하겠다는 것"
"재송부 과정 등 정부·여당 대응 지켜보겠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서병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차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병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회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부겸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적합한지 아닌지를 따질 생각은 없다"며 "김부겸 후보자의 자질 이전에 먼저 분명히 해야할 것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필요가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간담회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며 "문 대통령은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린 분이 일을 더 잘한다'는 평소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인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말씀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 없이 후보자를 임명하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위원장으로 이러한 형식적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1.04.30 leehs@newspim.com

서 위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며 "여당 간사 간 만남이 제대로 잘 안 됐고 각 당의 입장도 있고 특히 청문위원장으로 현재 각 부 장관들의 인청 경과 보고서 채택 과정들을 보면서 과연 보고서를 채택할 필요가 있겠느냔 의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 의사를 반영해서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고 임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사청문회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한 거고, 형식적인 인차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게 위원장으로서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향후 대응에 대해선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재요청하지 않겠냐"며 "그런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우리가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