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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남혐 인증 포스터' 논란에 들끓는 여론..."PX 계약철회" 국민 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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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청원으로 번진 GS25 '남혐 논란'...17시간 만에 3만9360명 동의 얻어
'상습적 남혐 인증' 의혹에 불매운동 확산...조직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성혐오'(남혐) 표현이 숨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GS25의 홍보 포스터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2일(전날) 논란이 확산된 직후 GS25는 두 차례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들끓는 소비자들의 분노는 국민 청원 게시판으로까지 번졌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군인 비하 논란이 된 GS25 이벤트 이미지(왼쪽) , 국방부 원본 포스터. [사진=SNS 갈무리] -horz2021.05.03 nrd8120@newspim.com

◆국민 청원으로 번진 GS25 '남혐 논란'...17시간 만에 3만9360명 동의 얻어

지난 2일 밤 늦은 오후 9시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GS25 군부대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 달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재 GS25는 2010년부터 해군과 계약을 맺고 군부대 내 PX를 독점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재입찰 과정에서 계약을 따내 해군 PX 점포 277개점 수성에 성공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해군 전역자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해군 내 복지관에 입점한 GS25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겨가는지 알고 있다"며 "청춘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GS25에 더 이상 이득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GS25는 국방부에서 배포한 포스터도 수정해 '군'대, '무'궁화, '새'(군무새)나 메갈리아의 상징인 손가락 모양을 그려넣어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비하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군무새는 남성들의 병역 의무에 대한 고충을 '앵무새'로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청원인은 "GS25는 군인을 비하하는 극단적 래디컬 페미니즘 집단인 '메갈리아'의 상징물을 홍보 포스터에 삽입한 것도 모자라, 여러 차례 수정요청를 했음에도 계속해서 교묘하게 로고를 삽입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갈무리. 2021.05.03 nrd8120@newspim.com

3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하루도 채 안 된 17시간 만에 3만936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한 달 안에 20만명 이상 국민 동의'란 청와대 답변 요건은 큰 무리 없이 충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GS25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진행한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GS25의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에 '남성혐오' 인증 표식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포스터에서 남혐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손 모양' 그림이다.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포스터 속 영어문구인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도 문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알파벳을 거꾸로 세워서 읽으면 'megal'(메갈)로 읽힌다며 '남혐 인증 표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이 없다고 이 악물고 부정하는 분들은 이런 게 기사화되는 맥락조차도 이해 못하고 있을 듯"이라며 "핫도그 구워서 손으로 집어먹는 캠핑은 감성캠핑이 아니라 정신나간 거지"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어문구와 관련해서는 "해당 영어문구는 영어도 아니고 콩글리시도 아니"라며 "콩글리시는 must-have emotional camping item 정도여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11월 GS25가 선보인 밤에 취하는 마카롱, 올 4월 창립 50주년 기념 이벤트 인증샷 포스터 가운데 논란이 된 달·별 모양과 손 모양 그림이 포함돼 있다. [사진=SNS 갈무리] 2021.05.02 nrd8120@newspim.com

◆'상습 남혐' 의혹에 불매운동 확산...조직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 ↑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과거 GS25의 포스터나 제품 포장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되면서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캠핑가자'와 국방부 홍보 포스터 외 과거 유사한 사례를 소환하며 "예전부터 남성 고객을 기만했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블라인드에서 한 누리꾼은 "GS25 말고도 편의점은 많다"며 "한 번은 실수라고 하겠는데 두 번은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불매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GS25가 선보인 '밀크앤허니X유어스 마카롱에 취한 밤' 포장지 하단 좌측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달과 별 모양'이 확인됐다.

올해 4월 행사 포스터에서도 문제의 표식은 발견됐다. GS25가 지난달 진행한 '50주년 기념 레트로 상품 인증샷 이벤트'의 포스트 속에서도 비슷한 '손 모양' 이미지가 포함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남혐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째를 밎았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현재 GS25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댓글은 사측이 발표한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점을 꼬집거나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처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은 논란 초기 '미흡한 대응' 탓이라는 평가가 많다. 논란이 된 해당 포스터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수정을 거듭하다 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 GS25는 누리꾼들의 관련 항의가 이어지자 즉각 포스터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1차 수정 당시 손 모양과 소시지 이미지를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혐 표식 의혹이 제기된 GS25 캠핑가자 포스터 갈무리. 2021.05.03 nrd8120@newspim.com

1차 수정안은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관학 여성주의 학회'의 심볼인 '달과 별 세 개'로 구성된 표식을 되레 추가하고 논란의 영어문구는 그대로 남겨두면서다. 관악 여성주의 학회는 2013년 출범한 서울대 학내 페미니즘 동아리다.

"왜 영어문구는 삭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이 일었고 이후 해당 문구를 삭제한 2차 수정안을 내놨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GS25 측은 현재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해당 포스터를 아예 삭제한 상태다.

유통 업계에서는 해당 사안은 단순히 직원 실수로 볼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조직의 기강해이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업 실무 마케팅 담당자라면 사회 이슈들 인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이슈는 불매운동으로 번질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실행에 옮겼다는 건 회사 망하라는 것"이라며 조직 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블라인드'에서 GS리테일의 한 직원은 "저 정도면 회사 이미지 망치는 건데 해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경한 후속 인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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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1년 만에 블루 웨이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기가 죽었던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지역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뉴욕시장과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 차로 이기면서 이들은 정치적 반격 모멘텀이 내년 중간선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오전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50.4%의 과반 득표를 기록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윙 스테이트(경합주)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던 뉴저지에서는 미키 셰릴 후보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도 91%의 개표 상황에서 56.2%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를 두 자릿수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당선인이 57.2%를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여겨진 '발의안 50'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텍사스주의 게리맨더링(특정 정파에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조정)에 맞서 민주당이 공화당의 5개 의석을 가져갈 수 있게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안에는 75%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63.8%의 유권자가 찬성했다.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전날 선거 결과를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여성 후보 지원 진보 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의 전 대표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스테파니 슈리옥은 "2024년과 2016년처럼 잔혹한 패배를 겪은 후에는 여론조사나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직감조차 믿기 어려워진다"며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내부 여론조사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들, '노 킹스(No Kings)', 인디비저블(Indivisible) 운동, 그 에너지가 모두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키 셰릴 미국 뉴저지 주지사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지지했던 중도층·라틴계 1년 만에 변심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라틴계의 민심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뉴저지에서 셰릴 당선인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라틴계 집중 지역을 뒤집었다는 사실은 이들 민심의 이동을 보여주는 한 예다. 셰릴 당선인은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 비중이 가장 큰 패세익 카운티에서 시타렐리 후보를 무려 15%포인트(%p) 차로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3%p 차로 승리했다. NPR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라틴계 인구가 최소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0곳의 카운티에서 셰릴 당선인은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민주당의 우위를 더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3개 카운티까지 뒤집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공화당으로 기울어졌던 교외 및 외곽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나타났다. 러던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 시어스 후보의 37.1%를 크게 앞섰다. 이는 1년 전 대선에서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6.18%p 차로 앞선 것보다 훨씬 더 큰 득표 차다. 워싱턴 D.C. 외곽의 부유한 지역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스팬버거 당선인은 34%p 차이로 얼시어스 후보를 눌렀는데 이는 1년 전 해리스 후보의 18%p 마진을 2배 가까이 확대한 결과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6 mj72284@newspim.com ◆ 민주, 내년 중간선거까지 모멘텀 기대…정체성 정의·통합은 과제 연방 선거가 빠진 오프이어(off year)였던 올해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민주당은 내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질 중간선거까지 이 같은 모멘텀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 및 전략가들은 민주당이 당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합하는데 성공하는 것이 이 같은 모멘텀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번 성공이 가져온 활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여전히 일관된 정치적 정체성이나 경합주와 민주당 주 모두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확한 선거 전략을 하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날 선거 결과가 민주당이 2026년 어려운 상·하원 중간선거와 2027~2028년의 치열한 대선 예비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민주 사회주의자라고 말하는 맘다니의 압도적인 승리는 민주당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사회주의가 당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셰릴과 스팬버거의 주지사 당선은 온건 성향 주지사들의 노선을 따르는 중도 성향의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더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유력 민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맘다니 세력과 중도좌파 기성세력을 모두 포용하는 '빅 텐트' 정치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전 하원의원은 "중간선거는 언제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다"며 "애비게일 스팬버거와 미키 셰릴은 조란 맘다니에 대한 이미지 반박용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와 상식적인 대비를 이루는 인물들이기 때문에하원과 상원 후보들을 위한 대표적인 지원 연설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은 "우리 당이 하나의 얼굴만 가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어디에서든 가능한 한 노동계급을 위해 가장 강력하게 싸울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애비게일 스팬버거일 것이고 뉴욕시에서는 주저 없이 조란 맘다니일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2025-11-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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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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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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