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 들어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1:59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1:59

1단계 6500억 투입 14만 2771㎡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
스마트시티 사업 등 참여...4차 산업시대 견인할 것 기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내년 12월 4-2생활권 집현동에 1단계 시설을 준공할 예정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이 22일 오전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브리핑 모습.[사진=세종시] 2021.04.22 goongeen@newspim.com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네이버가 향후 세종시와 손잡고 기업과 지역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각 세종'의 '각'이라는 이름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장경각'에서 따왔다. 팔만대장경처럼 소중한 데이터를 오랫동안 보관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공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위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MOA를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고 건축 설계와 인허가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탄소중립 실현 등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건전한 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맞춰 건설한다.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4-2생활권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산업 4-12블록에 총 면적 29만 3697㎡의 부지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한다. 1단계는 650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14만 2771㎡ 규모로 짓게 된다.

연면적은 서버동이 10만 1112㎡, 운영동 3만 7764㎡, 숙소동 3782㎡, 안내동 111㎡ 규모다.

시는 '각 세종'이 건립·운영되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 조감도.[사진=세종시] 2021.04.22 goongeen@newspim.com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6500억원을 투입하면 생산 유발효과 70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535억원, 취업 유발효과 3064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존 춘천 데이터센터가 연간 80억여원의 지방세를 내는 것을 참고로 네이버가 납부하는 지방세도 시의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기술자, 시스템관리자, 개발자 등 200여명의 직접고용도 예상된다. 건립 공사에 관내 업체 자재와 설비 등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조키로 했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데이터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IT 관련 기업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전·후방산업에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센터 건립과 함께 네이버와 세종형 디지털뉴딜을 완성할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조치원시장 개장 250주년 기념으로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개발했고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야 놀자 세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에도 LG CNS와 함께 SPC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했으며 AI 돌봄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시장은 "세계적 건축물인 '각 세종'을 차질 없이 지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센터 건립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세종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