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홍남기 총리 대행체제 돌입 '어수선'…향후 거취도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16:15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6:33

정세균 국무총리 사퇴로 총리 직무대행 맡아
강원도지사 출마설…文정부 순장조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체제가 시작됐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직무대행)는 지난 18일부터 범부처 장관들이 모이는 회의를 주재하고 국회 대정부질문에 응하는 등 시작부터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당초 개각 명단에 포함될 확률이 높았던 홍 직무대행은 앞으로 약 한 달간 국무총리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가에서는 홍 직무대행이 역할을 마친 후 오는 5월 개각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순장조에 들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 18일 홍남기 직무대행 체제 돌입…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19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홍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식적인 직무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자리에서 그는 "오는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2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며 방역목표를 직접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퇴한 후 직무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정부 의전 서열상 국무총리 공백이 생길 경우 경제부총리가 그 역할을 대행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4.19 kilroy023@newspim.com

홍 직무대행은 개각 발표 후 바로 인수인계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7일과 18일에도 방역·백신수급 상황 등 직무대행으로서 챙겨야할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한 홍 직무대행은 오후부터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질문에 답변자로 나서게된 그는 지난 4·7 재보선 결과에 대해 "선거 결과를 보고 정부에서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불공정·투기 등에 국민들이 분노했지만 정부의 무능·정책적 오류라고 하시는 것은 지나친 말씀"이라고 답했다.

특히 홍 직무대행은 "현재 계약돼있는 백신이 계획대로 들어온다면 오는 11월달에 집단면역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백신공급에 대해 국민들께 비교적 투명하게 설명드릴 기회를 갖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강원도지사 출마일까, 文정부 순장조일까…"인사청문회 결과 주목"

당초 홍 직무대행은 이번 개각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예상과 달리 명단에서 빠지면서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두번째 경제사령탑을 맡은 그는 이미 재임기간 860일을 넘기며 '최장수 경제부총리' 타이틀을 갖고있다. 이번 개각명단에서 빠진 이유는 총리와 부총리가 동시에 교체될 경우 발생되는 국정공백을 막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4.19 pangbin@newspim.com

관가에서는 홍 직무대행이 오는 5월 개각명단에 다시 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후임으로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가 내년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는 관가의 공공연한 소문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그는 여러차례 강원도에서 열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순장조로 부총리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내년 5월 마무리되는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가 너무 짧다는 것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사태 등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현안들이 현재진행형인 점도 부담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교체에 더 무게가 실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부총리 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아보인다"며 "국무총리 등 이번 4월 개각으로 입각하는 후보자들의 청문회 결과가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