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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럼] 홍남기 부총리 "첨단기술 혁신으로 자강력 강화해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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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안목 갖고 공급망 다변화 해 나가야"
"치열한 경쟁속에 전략적 협력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격화된 미·중 갈등에 대비해 첨단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의 공급망 다변화 및 한·미, 한·중, 신남방·신북방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3가지 측면에서의 미·중 갈등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첨단기술 혁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자강력(自强力)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2021.04.13 204mkh@newspim.com

그는 "현재 미국은 5G,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핵심이라 인식하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이에 일본, 유럽 등 여타국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강점인 반도체·ICT 등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면서 D.N.A 등 유망분야 전반에 혁신의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 뉴딜 본격 추진, BIG3 주력산업화, 첨단기술 혁신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동력을 더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보다 긴 안목을 가지고 공급망을 다변화(多邊化)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약화되고 특히 최근 미국이 반도체·배터리 등의 공급망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각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미중간 디커플링 심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홍 부총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공급망 해법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연내 RCEP 발효, CPTPP 가입 검토 등 메가 FTA 추진을 통해 아태지역의 새로운 경제질서 및 공급망 형성 기회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치열한 경쟁속에 전략적 협력(協力)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한-중 양자협력의 고도화와 함께 신남방·신북방협력 등 경협국가에 대한 맞춤형 전략 마련을 통해 양자간 경제협력 기반도 보다 넓고 깊게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미·중 갈등속에서도 양국이 기후분야에서 협력의 접점을 모색하는 것은 신냉전 긴장관계를 해빙(解氷)시키는 작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기후분야에서는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 등을 통해 우리의 리더십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입니다.

'제9회 뉴스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행사를 기획해 주신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포럼 참석자분 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포럼주제가 "미중 신냉전시대, 한국경제 나아갈 길"입니다. 최근 미중 세계 G2강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 두 나라가 우리의 수출 1,2위 국가로 한국경제와의 밀착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주제는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상호 관세부과로 시작되고 본격화된 미·중갈등은 이제 무역뿐 아니라 외교·안보, 첨단기술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열린 '미중 고위급 외교회담'에서 드러났듯이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對中 압박의 강도를 늦추지 않고 있고, 중국 역시 영토·첨단기술 등 핵심이익에 있어서는 강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미·중은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는 만큼 이들의 경쟁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전략적 대응과 대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이에 오늘 저는 우리의 그 대응방향으로 다음 3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첨단기술 혁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자강력(自强力)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미중은 5G,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경제·안보를 좌우하는 핵심이라 인식하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이에 일본, 유럽 등 여타국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강점인 반도체·ICT 등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면서 D.N.A 등 유망분야 전반에 혁신의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디지털 뉴딜 본격 추진, BIG3 주력산업화, 첨단기술
혁신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동력을 더 다져 나갈 것입니다.

둘째, 보다 긴 안목을 가지고 공급망을 다변화(多邊化)해 나가야 합니다.

코로나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약화되고 특히 최근 미국이 반도체·배터리 등의 공급망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각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미중간 디커플링 심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급망 해법을 강구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연내 RCEP 발효, CPTPP 가입 검토 등 메가 FTA 추진을 통해 아태지역의 새로운 경제질서 및 공급망 형성 기회도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치열한 경쟁속에 전략적 협력(協力)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미, 한-중 양자협력의 고도화와 함께 신남방·신북방협력 등 경협국가에 대한 맞춤형 전략 마련을 통해 양자간 경제협력 기반도 보다 넓고 깊게 다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미·중 갈등속에서도 양국이 기후분야에서는 협력의 접점을 모색하는 것은 신냉전 긴장관계를 해빙(解氷)시키는 작은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기후분야에서는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 등을 통해 우리의 리더십을 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미중 경쟁과 갈등 이슈는 외교안보, 경제, 첨단기술 등 모든 분야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사안입니다.

어느 하나의 측면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민관 협력, 정부내 유관부처 협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협업 돌파력을 강력하게 작동시킬 때 미중경쟁의 험난한 파고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포럼에서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정부도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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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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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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