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역 주변 땅·건물 수십억 대 매입'…포천시 부부 공무원 檢 송치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1:53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1:53

[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업무 중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도시철도 7호선 신설역 주변 땅을 매입한 의혹을 받는 포천시 공무원 2명을 검찰에 넘겼다.

지난달 10일 특수본 출범 후 검찰에 송치된 첫 사례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1.04.07. lkh@newspim.com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구속된 포천시 A 과장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과장의 부인이자 같은 시청 공무원인 B(불구속) 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 과장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결사업을 담당했던 실무부서 책임자로 일하면서 내부 정보를 얻은 뒤 이 주변 땅과 건물을 아내인 B씨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역 주변 땅 2640여㎡(7필지)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지난해 9월 4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시세는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혐의로 A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달 29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 돼 구속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들과 공모해 허위로 감사 문서를 작성한 포천시 감사 담당 공무원 2명도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과장의 다른 부동산 거래내역 3건을 확인하고 토지매매 과정을 분석 중"이라며 "토지 거래 과정에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총 15건, 24명을 수사 또는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출직을 포함한 공무원 5명, LH 전·현직 임직원 6명, 임직원 13명이다. 유형별로는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동산 취득 11건, 투기목적 농지매입 3건, 수용지 보상 관련 불법 알선(변호사법 위반) 1건이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