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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한·미 외교장관 "한미동맹, 동북아·인도태평양·세계 평화번영 핵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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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확대회담 후 25분간 단독회담서 추가협의
정의용 "문재인·바이든 정상회담 조기 개최 기대"
블링컨 "애틀란타 총격 유가족·친구에 깊은 위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지역, 세계 평화번영의 린치핀(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 만난 두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17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먼저 80분간의 확대 회담 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추가 협의를 위해 장관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25분간에 걸쳐 1대1 단독 회담을 가졌다. 단독회담에는 고윤주 북미국장과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만 배석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임을 재확인하고, 한미관계를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또 북한・북핵문제가 시급히 다루어야 할 중대한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대북정책 관련 양국 간 완전히 조율된 전략 마련과 시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미국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포함해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민주주의・인권 등 공동의 가치 증진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미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4월 22일 기후정상회의와 5월 30~31일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코로나19 대응 및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지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이어 최근 민주화 시위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미얀마 군・경찰의 폭력 사용 즉각 중단, 정치 지도자의 즉각 석방 및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확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03.17 [사진=외교부]

정의용 "문재인·바이든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기대"

정 장관은 확대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 및 세계평화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은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블링컨 장관 방한 전에 오랜 현안이었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바이든·해리스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5년 만에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한미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회담 결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북한 비핵화, 한국·일본과 긴밀히 공조할 것"

블링컨 장관도 "한미동맹은 양자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과 공유하고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비전과 인권·민주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 장관급 순방의 행선지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일본과 한국을 정한 건 우연이 아니다. 한미동맹은 철통 같으며 긴밀한 가치공유와 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질병문제와 경제불안, 지구온난화 등 난해한 문제를 함께 연대하며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한미가 공유하는 또다른 위협으로는 북핵문제가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동맹국이자 파트너들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간 가치연대가) 최근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가치의 침식을 막기 위해 중요하다"며 "이 지역에서도 미얀마 군부의 선거불복과 중국의 압박, 티베트에서의 인권침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인권법을 위반하는 사례 등의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독재체제는 북한주민에 대한 구조적이고 만연한 인권침해를 계속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토대로 이를 저지하는 이들과 맞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사태로 사망한 한국계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시하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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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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