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차질 없는 ′2·4대책′ 강조했지만...법안처리 지연에 난항 예고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06:03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06:03

이달 중 통과 목표...LH 법안에 우선순위 밀려
공급대책 지연에 따른 단기적 집값 상승 가능성은 낮아
공공 신뢰 회복·공급 정책 이행 필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와 여당이 ′2·4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지만 법안 처리 지연 가능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관련 법안 처리에 우선순위가 밀린 데다 야당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공급대책 기대감에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선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 LH 의혹에 밀린 2·4대책 법안...이달 내 통과 불투명

18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2·4 공급대책 관련 법안 심사도 이뤄지지 않아 이달 내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달 안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뒤 입법예고 등을 거쳐 6월부터 관련법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2·4 공급대책 관련 법안으로는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 주거지등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고 규제 완화의 근거를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과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의 근거안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등이 있다.

LH 직원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혹 연루자 처벌과 LH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2·4대책 공급 관련 법안 처리는 뒤로 밀려난 모양새가 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1.03.12 kilroy023@newspim.com

지난 12일과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가 열렸으나 2·4 공급대책 관련 법안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과 공공주택 특별법 등 LH 직원 투기 의혹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는 진행됐다.

정부와 여당은 예정대로 법안 통과 및 시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12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2·4 공급대책 관련 입법 작업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은 2·4 공급대책의 면밀한 검토와 함께 관련 법안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LH 직원 땅투기 의혹으로 인해 공공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에서 보완 없이는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관계자는 "LH 직원 땅투기 의혹으로 공공주도 사업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깨진 상황"이라며 "보완 입법 없이 기존 법안을 추진한다면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급대책으로 안정세 보인 집값...다시 꿈틀대나?

법안 추진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장에서는 2·4대책 추진 불확실성이 커지는데 따른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대책 발표 이후 공급 불안이 해소되면서 집값 상승폭이 줄어드는 등 이전보다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서울과 수도권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폭이 꺾인 상태였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1주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10%와 0.33%였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3월 2주차에는 각각 0.07%와 0.28%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률도 같은 기간 서울(0.11→0.06%)과 수도권(0.23→0.15%) 상승폭이 꺾였다.

2·4 공급대책 추진 지연이 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공급대책 지연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대책 추진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집값이 고점이고 매물이 누적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은 힘들겠지만 재개발·재건축 단지 사업 추진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LH 개편 통한 공공 신뢰회복·공급대책 함께 추진돼야"

전문가들은 LH 직원 투기 의혹으로 공공부문의 신뢰가 떨어진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 개편등은 필요하다고 보면서 공급대책도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봤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4 공급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꺾이는 효과가 있것에 대해 정부도 긍정적으로 보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 신뢰 회복을 위한 LH 개편 작업은 추진하면서 집값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LH 직원 투기 의혹이 내부 통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데다 여러 업무들이 집중된데서 비롯된만큼 일부 기능들을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들이 분담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LH로 업무가 집중되면서 경쟁력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부정부패도 크게 나타났다"며 "경쟁력 있는 분야는 유지하되 임대사업 등 기능은 지자체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