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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금 폭탄'우려에 천당지옥 영끌족·은퇴자…"해마다 잠 못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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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택자도 세금 폭탄?…"고령·장기보유 최대 80% 공제"
도봉·금천구 제외한 23곳 과세 대상 지역
공시가격 발표 후 반포동 매맷값 상승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73년 간 모아둔 재산이라곤 이집 하나 뿐이에요. 어제 공시가격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보다 1억 6000만원 오른 15억 3000만원에 올라온걸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해마다 많게는 560만원에서 적게는 540만원 가량 세금을 내고 있는데 올해는 세금 공제해택을 받을 경우 지난해보다 약 10만~20만원 줄어들 것 같아요."(서울 압구정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정모 씨)

최근 전국의 공시가격이 공개된 이후 거주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장기 및 노년층에 대한 세제해택은 늘어난 반면 고가 및 다가구 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을 통해 집 마련한 20~40대가 공시가격 공개로 인한 보유세 상승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3.17 ymh7536@newspim.com

'집 있는 게 죄'…"세금 문의로 빗발쳐"

17일 오전 찾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올해 납부해야 될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전화 넘어 들리는 이야기들 대부분 지난해보다 약 2억원 가량 높게 측정된 공시가격으로 인해 아파트 처분과 보유를 놓고 한숨과 한탄이 뒤섞인 말들뿐이었다.

다른 한편에선 "지난해보다 세금공제 해택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이날 E부동산중개사무소를 찾은 윤 모씨(76세)는 "어제 오늘 주변 지인들과 입주민들 사이에서 '집을 갖고 있는 게 죄냐'·'올해 많으면 100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 해야된다'·'기존보다 세금을 적게 낼 것'이라는 말들뿐인데 뭐가 뭔지 몰라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과 대치·송파·마포구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선 납입할 세금 문제로 떠들썩거렸다. 지난해 노후를 대비해서 대치동 은마아마트를 구매한 안 모씨(53세)는 "지난해 아내와 대출을 받아 이 집으로 들어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세금폭탄을 맞을 줄은 몰랐다"라며 "매달 지불할 은행이자와 교육비, 생활비를 빼면 남는 것도 없는데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유세를 어떻게 낼지 너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안씨가 거주하고 있는 은마아파트(76㎡)의 보유세는 지난해 614만원에서 올해는 54%가량 오른 1000만원 안팎에 금액을 세금으로 지불해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가격이 13억 9200만원에서 16억 54000만원으로 상승한 게 세부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안씨와 같은 경우 주택 매매시가와 거주기간 등이 짧은 탓에 지난해보다 최대 1000만원 가량을 보유세로 납부해야 된다. 반면 윤씨는 거주기간 15년 이상·65세 이상에 해당됨으로 올해 부과되는 세금은 지난해보다 적다.

현행 종부세 공제 대상은 만 60세 이상이거나 보유기간이 5년 이상인 거주자로 분류돼 종부세 세액종제를 최대 80%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만 65세 이상 일 경우 올해 공시가격 15억원(시세 21억 4000만원)짜리 아파트를 15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종부세 세액공제(80%)를 적용받아 올해 보유세는 544만 6000원(재산세 482만원, 종부세 62만원)이 된다.

문제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은 소유자들이다. 최근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146.96㎡)를 구매한 소유자일 경우 올해 부과될 세금은 약 8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10억 4600만원)보다 3억 2100만원 오른 13억 6700만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에 올해 납부해야 될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사진=유명환 기자] 2021.03.17 ymh7536@newspim.com

◆"공시가로 인해 주변 시세 자극해 상승"…해마다 악순환 불가피

부동산 업계는정부의 공시가격 책정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아파트 인근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각 동·층 마다 매매가격이 다르게 형성된 상황에서 포괄적으로 공시가격을 책정할 수 있냐"라며 "시장 환경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정부가 오로고 공시가격 인상에만 혈안이 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시장 가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라며 "해마다 정부가 공시가격을 발표할 때 마다 오히려 주변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가 강남과 송파 지역의 공시가격을 발표 이후 매매값은 상승했다. 지난해 3월 국토부의 공시가격 발표 이후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아파트 101동 전용 80㎡ 실거래 가격은 2억원 오른 14억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은 정부가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정부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정부의 공시가격 발표로 인해 수요자와 다주택보유자 등에 불안감만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공시가격 상승은 참여정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4.4%)과 2018년(5.02%)·2019년(5.23%)에서는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올해 상승률은 2007년(22.7%) 이후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바라본 서울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1.02.17 dlsgur9757@newspim.com

서울 전역으로 번진 세금 부담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25개구 공시가격 상승률 가운데 강남(13.96%)·서초(13.53%)·송파(19.22%)구는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서민들의 세금 부담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종부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지난해 28만 가구에서 41만 가구로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6가구 중 1꼴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9억원 초과 주택은 서울 25개 구 중 도봉구와 금천구를 제외한 23곳에서 나와 사실상 서울 전역이 종부세 대상자 인 셈이다.

과세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보유자와 고령층도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오는 6월부터 3주택자 이상(조정대상지역은 2주택자 이상)의 종합부동산세는 0.6~3.2%에서 1.2~6.0%로 상향되면서 세금부담은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금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서울 주요 아파트의 보유세가 30~40% 상승해 세금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며 "다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공제도 받을 수 없어 실제 납부하는 세금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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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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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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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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