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600달러 뚫렸다...테슬라 주가 끌어내릴 재료 '산적'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7:16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7:16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후 5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NASDAQ: TSLA) 주가가 지난주 금요일까지 연중 15%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폭등했던 '컬트주' 테슬라가 올해 들어 고개를 숙이는 데에는 거시적인 배경과 전기차 산업 자체의 판도 재편, 개별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장 공포가 된 연준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제한조치가 1년 간 지속된 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나타나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처럼 느긋한 태도에 시장은 연준이 국채 금리 상승에 적극적 대응이나 통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미래 현금 흐름에 좌지우지되는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출회되며 테슬라뿐 아니라 애플(NASDAQ: APPL), 넷플릭스(NASDAQ: NFLX) 등이 모두 하락, 대형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100 지수가 3주 전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8% 가량 후퇴했다.

◆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 경쟁, 테슬라 강세론자들도 인정했다

가장 큰 소리로 테슬라 강세론을 울부짖던 투자자들마저 주식을 대량 처분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테슬라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투자의 현인'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테슬라 주식 170만주를 정리하고 얻은 자금을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크루즈와 리비안에 투자하는 역설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또 스티브 웨스틀리 전 테슬라 이사는 미국 매체 CNBC에 출연해 테슬라 주가 강세론을 유지하면서도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왕 자리를 영원히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는 모든 부문에서 경쟁에 직면해 있어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통적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제국의 역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다, 스타트업들도 기발한 기술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포드자동차(NYSE: F)의 마하-E와 폭스바겐(ETR: VOW3)의 ID.3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며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다.

포드의 F-150을 비롯해 루시드 에어, 리비안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및 트럭 등 출시 예정인 전기차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주 포르쉐(ETR: PAH3) 자사 최초의 SUV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를 공개하고 미국에서 올해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도 피해갈 수 없는 반도체 수급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 테슬라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어닝 발표 자리에서 반도체 부족이 2021년 상반기 생산 목표 달성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실제로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부품 부족'으로 생산이 이틀 간 중단된 바 있다.

자카리 컬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새로운 설계로의 전환 때문에 모델S와 X 생산량이 저조할 수 있다"며 "게다가 전 세계 반도체 부족과 항만에서의 병목현상 등은 극도로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품 부족난이나 항만에서의 부품 수입 지연 등으로 생산량이 떨어지면 다른 업체에 내다 팔 탄소 크레딧이 줄어 매출이 악화될 수 있다.

테슬라 매출은 전기차 판매보다 탄소 무배출 차량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팔아 얻는 수익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규제 크레딧은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이 정부가 정한 배기가스 배출 허용량을 넘어선 기업들에게 자사의 여유분을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만 생산하기 때문에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정도의 크레딧을 축적할 수 있었다.

◆ 비용 출혈 막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가끔 생각날 때마다 비용 절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투자자들은 미래 수익성을 보고 우리를 신뢰하고 있으나,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우리 주가는 쇠망치에 으깨진 수플레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며 허리띠를 졸라 맬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다양한 측면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기가팩토리 신설뿐 아니라 중국 생산시설도 늘리고 있고 프리몬트 공장은 페인트샵 개조에 나섰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광산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프리몬트의 파일럿 공장에서 자체 배터리 생산을 증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는 자발적, 강제적 리콜 사태가 적지 않아 만만치 않은 비용 출혈이 예상된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