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테슬라, 베어마켓 진입했다...전기차 주가 방정식 다시 쓸 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3일 오후 5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스닥: TSLA)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6% 급락한 714.5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일일 낙폭은 작년 9월23일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52주 최고치 900.4달러에서 약 21% 떨어져 차트 분석에서 정의하는 약세장(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들어섰다고 배런스는 보도했다.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통상 주가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면 이같이 전 고점 대비 최소 20% 떨어진 상태가 최소 수 주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나아가 수년 혹은 수십년 지속될 수도 있다.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의 주가 낙폭에 대해 납득하기 힘든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가 떨어진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론됐다.

인플레이션은 금리를 끌어올려 미래 현금흐름 가치를 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기술주와 성장주에는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는 재료다.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와 동반 하락했다고 해도 주가 낙폭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고 짚었다.

테슬라의 이른바 '나스닥 베타'는 약 2로 추산된다. 베타는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일컫는 것으로 베타가 이와 같았을 때 나스닥이 2.5% 떨어지면 테슬라의 낙폭은 5%가 돼야 한다.

하지만 이날 테슬라의 하락폭은 약 9%로 나머지 하락분 4%포인트는 다른 유의미한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게 배런스의 주장이다. 이날 앞서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최저가 모델Y 주문의 접수를 중단했다며 다만 이는 높은 수요에 따른 것이어서 악재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쇼룸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Y [사진=로이터 뉴스핌]

배런스는 설명할 수 없는 주가 낙폭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암호화폐 비트코인 트윗에서 찾았다. 이날 대표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비싸 보이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황 전문가들은 머스크 CEO의 트윗이 비트코인 하락세에 불을 붙인 재료였다며 결국에는 테슬라의 주가도 아래로 더 끌어내린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한 테슬라는 현재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8%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테슬라가 관련 사실을 공개했을 때 전문가 사이에서 회사 실적이 본업과 무관한 비트코인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바 있다.

배런스는 이렇게 테슬라의 주가가 비트코인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면 다른 전기차 주가의 평가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다른 전기차 주식 가치를 평가할 때 테슬라를 벤치마크로 삼는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와 관련주는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이날 테슬라 하락에 다른 유명 전기차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중국 니오(뉴욕증권거래소: NIO)와 샤오펑(뉴욕증권거래소: XPEV), 리오토(나스닥: LI) 등은 약 7~8% 급락했다.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의 '테슬라 베타'는 약 0.5로 추산된다. 이들 3개 주식 가격의 움직임의 절반은 테슬라 주가 변동으로 설명이 된다는 얘기다.

배런스는 "머스크 CEO가 암호화폐 트윗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이는 테슬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