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원유개미들 큰 손실...올해는 '원유생산기업' ETF에 투자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10:30

최근 한달 원유선물ETF 16%↑…원유생산기업ETF 14%↑
1년 수익률 원유선물 마이너스 50%…원유기업은 1% 올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해 한때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 선에 근접할 정도로 오르면서 원유선물 ETF와 원유 생산기업 ETF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수익률을 따져보면 두 ETF는 투자 안정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원유선물 ETF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50% 하락한 반면 원유생산기업 ETF는 소폭 올랐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KODEX WTI원유선물 ETF'의 수익률은 16.4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원유 생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의 수익률은 14.36% 상승했다. 최근 한달로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원유선물 ETF의 수익률이 원유 생산기업 ETF 수익률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제공=한국조선해양]

그러나 두 펀드는 1년 수익률로 비교해보면 투자 안정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KODEX WTI원유선물'은 지난 1년간 수익률이 무려 49.18% 떨어졌다. 반대로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ETF'는 수익률이 오히려 1.53% 올랐다.

원유선물 직접투자와 원유 생산기업 투자의 투자 안정성이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원유 선물 투자가 가진 '롤오버'라는 위험성 때문이다.

롤오버란 만기가 다가온 선물(근월물)을 만기가 남은 선물(차근월물)로 교체하는 것을 말한다. 원유 가격이 급락한 상황에서는 차근월물이 근월물보다 비싼 '콘탱고'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 원유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원유 선물 투자는 '롤오버'로 인해 원유 가격 상승분을 그대로 추종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100달러로 6월물(20달러X5개)를 가지고 있을 때, 7월물이 25달러라면 25달러X4개를 매수하게 된다. 이때 7월물 가격이 40불까지 오르면 유가는 20달러에서 40달러로 100% 오르지만 내 ETF의 가격은 100달러에서 160달러로 60% 오른다.

반면 원유 생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펀드는 원유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보다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유가의 흐름을 추종한다는 장점을 가졌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가 마이너스까지 떨어졌을 때 원유선물 투자에 나선 '원유개미'들이 롤오버와 괴리율로 인해 손해를 많이 봤다"면서 "올해는 그때와 같은 급락이 없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지만, 투자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원유 생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