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스맥스 '디지털 전환' vs 한국콜마 '제약·바이오'...엇갈린 포스트 코로나 전략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콜마, 지난해 매출 1조3142억·영업익 1150억...HK이노엔 '견인'
코스맥스는 매출 1조499억·영업익 739억 추정...위생용품 수주 효과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계 쌍두마차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지난해 코로나19 한파 속에도 나란히 실적 선방을 일궈낸 가운데 양사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맥스는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두는 반면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을 중심 제약·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실적을 견인했고 코스맥스는 손 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 수주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18 yoonge93@newspim.com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142억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1150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웃돈 수치다. 앞서 증권가에선 한국콜마의 매출이 1조3253억원 영업이익이 989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3.98% 16.04% 역신장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아직 연간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코스맥스 역시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4099억원,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각각 5.95%, 36.85% 신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듯 양사가 코로나19 발(發) 업계 불황에도 나란히 실적 방어에 성공한데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을 수 있다. 

◆ 한국콜마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엔 'HK이노엔' 있다

한국콜마의 어닝서프라이즈 배경에는 핵심 자회사인 HK이노엔이 있다. 지난해 4분기 HK이노엔의 매출은 19%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본업인 화장품 매출은 17% 역신장했지만 HK이노엔 덕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선 한국콜마를 두고 화장품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수준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진 화장품 업황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부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만 본다면 한국콜마는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제약·바이오 회사로 보는 편이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평가했다.

HK이노엔에 힘입어 실적 상승 궤도에 오른 한국콜마는 향후 제약·바이오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2개년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의 지속적 매출 증대를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신약·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에 착수한 상태로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코스맥스, 디지털 대전환 정조준..."글로벌 경쟁력 강화"

반면 코스맥스는 온라인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코스맥스'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이미 온라인으로 연결된 단일 시장이 됐다"며 "고객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코스맥스는 디지털 사업 본부를 신설하고 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으로 지냈던 설원희 사장을 영입했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올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장기투자를 시작하고 AI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업황 회복 속도가 늦춰지면서 별도 법인 실적 회복 폭이 크지는 않겠으나 ODM 사업자 중 중국 법인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미국 손소독제 생산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yoonge9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