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대법원 앞 '김명수 규탄 집회' 허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민단체, 경찰 집회금지 통고에 집행정지…일부인용
법원 "구체적 사건이나 법관 재판에 대한 집회 아냐"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앞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도록 해달라는 시민단체의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6일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옥외집회 금지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서초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2021.02.08 anpro@newspim.com

재판부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집회를 허용하면서 참가자 규모를 9명 이내로 하고 집회 장소도 대법원 좌·우측 인도 20m 내로 제한했다.

앞서 자유연대 등은 지난 4일 서초경찰서에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법원 입구 좌우측 인도 100m 구간에서 대법원장 정치중립 위반 및 거짓말 규탄집회를 열고 근조화환을 전시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서초경찰서는 "신고한 집회 장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옥외집회 금지장소인 '법원 100m 이내의 장소'에 해당하고 해당 장소에서 대법원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 법관의 직무상 독립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집회금지를 통고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법원에 "집회금지 통고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소송을 제기하면서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재판부는 서초경찰서가 근거로 든 집시법 규정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국회에서 개정된 점을 들어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당초 집시법 11조는 각급 법원 인근 100m 이내의 장소에서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전면 금지했으나 개정을 통해 '법관이나 재판관의 직무상 독립이나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는 경우', '대규모 집회 또는 시위로 확산될 우려가 없는 경우' 등에는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집회의 개최 자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통고는 대법원의 기능이나 안녕을 침해할 명백하고 현존하는 우려가 없는 집회까지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서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집회가 구체적 사건의 재판에 관한 집회나 법관의 구체적인 재판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집회의 참석예정인원, 개최 장소 등이 준수되는 경우 법관의 직무상 독립을 침해할 정도의 대규모 집회로 확산될 우려가 명백하게 예상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24시간 동안 화한 등 적치물을 다량 비치한 상태로 각종 음향장비를 사용해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법관의 직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적정한 사법기능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받아들이지 않았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