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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콘텐츠 제작 박차...'더블패티'로 장편영화까지 영역 넓힌다

스튜디오지니 출범 맞춰 장편영화 잇따라 개봉
KT "중장편 콘텐츠가 시즌 간판 콘텐츠 될 것"

  •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7:21
  • 최종수정 : 2021년02월11일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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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5분 안팎의 웹드라마나 아이돌 예능과 같은 숏폼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던 KT가 올해 본격적으로 장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지난달 미디어 총괄 신설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출범한 데 이어 레드벨벳 아이린 주연의 자체제작 영화까지 극장 개봉하며 연초부터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플랫폼 시즌(Seezn)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고 오리지널 콘텐츠 '더블패티'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0일 KT의 자체제작 영화 '더블패티' 주연을 맡은 레드벨벳의 아이린(오른쪽)과 신승호(왼쪽) 2021.02.10 nanana@newspim.com

더블패티는 기존에 시즌에서 선보였던 웹드라마의 특징을 살린 장편영화다. 앵커를 지망하는 취업준비생 여자주인공과 비극적인 사건으로 슬럼프에 빠진 씨름 유망주 남자주인공이 서로를 응원하는 단순한 줄거리에 다양한 '먹방' 장면이 이야기 사이를 채운다. OTT 플랫폼에 적합하면서도 시즌의 색깔이 살아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목표로 했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백승환 감독은 '첫잔처럼'과 '큰엄마의 미친봉고'에 이어 이번에 개봉하는 더블패티에서도 감독을 맡게 됐다.

KT는 지난 2019년 12월 인터넷(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모바일 버전 앱인 '올레tv모바일'을 '시즌'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OTT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후 다양한 자체제작 콘텐츠도 선보여 왔다. 하지만 OTT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톱 콘텐츠는 영화나 한 회 40분 이상의 드라마, 예능이 대부분인데 반해, 시즌의 콘텐츠는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숏폼 콘텐츠에 치우쳐 있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올해는 숏폼(short-form) 중심의 콘텐츠에서 웰메이드 미드폼(mid-form)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해 더 다양한 층의 소비자에게 시즌의 콘텐츠를 어필하겠다"며 "앞으로 미드폼 콘텐츠를 시즌의 간판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 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모델이 KT 시즌(Seezn) 오리지널 영화 '더블패티' 극장 개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2021.02.10 nanana@newspim.com

지난 2019년 '첫잔처럼'으로 첫 자체제작 장편영화를 공개했던 KT는 지난 1월 '큰엄마의 미친봉고', 이달 '더블패티' 개봉까지 본격적으로 장편 콘텐츠 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시즌의 변화는 지난달 말 KT가 그룹 내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출범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KT 스튜디오지니 출범 당시 KT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도 "현재 시즌의 미드폼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더블패티는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극장 종영 후에는 시즌 월 정액 고객을 대상으로 VOD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현중 KT 랩스(Labs) 모바일미디어사업P-TF 상무는 "앞으로 시즌은 오리지널 미드폼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기획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 영역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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