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G-SK, 남 좋은 일 시킨다"…대웅제약-메디톡스, '경쟁력 상실' 현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디톡스, 보톡스 분쟁서 승소하고도 시장 퇴출 위기
실험자료 조작, 점유율 1위도 휴젤에 내준지 오래
미국 진출 준비하던 대웅도 타격..진흙탕 싸움 계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남 좋은 일만 시킨다"며 조속한 합의를 요구한 LG와 SK의 배터리 관련 국제분쟁이 제약업계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 제약업계에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공방이 있다. 양사는 5년째 분쟁 중이다.

문제는 이같은 장기전의 기업간 분쟁이 결국 사업 경쟁력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양사간 장기화된 분쟁은 결과적으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시장 퇴출 위기를 초래했고, 대웅제약은 여전히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게 두 회사가 '조작', '도용' 논란에 휩싸인 사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는 타 경쟁사로 넘어가 양사의 사업 경쟁력은 상당히 후퇴한 모습이다.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ITC 최종판결 이후에도 분쟁 지속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분쟁은 ITC의 최종판결 이후에도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 총리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 "낯부끄럽지 않냐"며 작심발언을 한 것은 지난 28일. 행정부를 통괄하는 총리가 이례적으로 민간기업 문제에 끼어들었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피해를 넘어 각 회사의 자존심까지 걸린 국제 분쟁 문제가 단칼에 해결되기란 쉽지 않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분쟁도 마찬가지다. 양사의 분쟁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분쟁이 수 년 째 이어지면서 이들 두 회사의 보톡스 사업 경쟁력은 크게 후퇴하고 있다. 메디톡스가 자랑하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는 결국 타 경쟁사의 몫이 됐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다툼이 본격화된 지난 2016년부터 휴젤에게 왕좌 자리를 내줬다.

장기 분쟁 끝에 최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가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정작 메디톡스는 보톡스 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 20일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다. 이노톡스의 허가 신청 및 허가 변경 과정에서 실험자료를 조작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앞서 메디톡신과 코어톡스까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며 메디톡스는 보유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3개 품목 모두 허가 취소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의욕적으로 진출을 예고한 중국 현지에도 허가취소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시장 진출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물러설 수 없다는 갈등의 골...업계 "신뢰성에 큰 타격"

ITC 판결문을 놓고 해석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은 이 점을 파고들고 있다. 

대웅제약은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노톡스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이노톡스의 안정성 시험자료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FDA에도 조작된 채로 제출됐을 것"이라며 ITC의 결정이 번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ITC는 다만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예비판결에서 10년이었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한 수입금지기간을 21개월로 대폭 줄였다.

미국 보톡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던 대웅제약도 이번 분쟁에서 쉽사리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ITC의 판결로 21개월간 수입은 물론 재고상품도 판매할 수 없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관련된 끊임없는 조작, 도용 논란은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신뢰성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병원 입장에서도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 꺼리면서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