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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증시 돼지 테마주 펄펄, 하루 이익 1억위안 목원고빈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7:26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7:26

공급 빠듯 가격 하방 경직성 주가 고공 비행
돼지 한마리로 번 돈 철강 6톤 이익 맞먹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6일 오후 6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새해 벽두 중국에서 돼지가 화제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나오고 중국 증시에서는 생돈 축산 기업과 돼지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돼지 주식이 시장의 가장 핫한 종목으로 떠올랐다.

중국 증시 돼지 종목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는 주식은 생돈 양축회사인 목원고빈(牧原股份, 002714.SZ)이다. 목원고빈은 영업지표와 주가가 모두 워낙 잘 나가다보니 '돼지 업종의 마오타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사이엔 A주 불마켓은 '황소'가 아니라 '돼지'가 견인하고 돼지 주가 호황은 목원고빈이 지탱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목원고빈은 2021년 1월 25일 발표한 2020년 예상 실적에서 2020년 생돈 판매가 1811만 5000마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6.67%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 총액은 550억 65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매출 이익률은 50.85%에 달했다.

목원고빈은 강력한 시장 수요로 볼때 2021년 생돈 출하량이 4000만 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생돈 8000만 두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대표적인 양돈 기업인 목원고빈 주가가 2021년 새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01.26 chk@newspim.com

2020년 실적발표에서 경상손익을 제외한 목원고빈의 예상 순이익은 300억~32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 270억위안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서 이익 기준으로 매일 벌어들인 돈이 1억 위안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돼지 한마리 판매 이익이 1600위안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목원고빈은 2020년 3분기 기준 4000여 개 A주 상장사 가운데 순익 규모가 22위로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번 2020년 전체 실적 발표에서 이 순위가 다시 롯켓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익이 320억 위안에 달하면서 A주 가운데 귀주모태를 제외하고 순익 규모가 가장 큰 중국 상장사가 됐다.

중국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개선에 대해 2020년 목원고빈의 생돈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데다 특히 공급난으로 생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0년 전체적으로 중국 돼지 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49.7% 올랐다. 2020년 11월 들어서만 28%나 상승했다. 이는 생돈 기업들의 이익과 주가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광발증권은 분석 보고서에서 가파른 상승세는 멈췄지만 2021년 초에도 돼지 고기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냉동식품 수입이 감소한데다 추운 날씨로 육류 보관이 용이해져 소비가 증가했고 생돈 출하량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26 chk@newspim.com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산발적 확산과 함께 공급난이 지속되고 냉동육 수입이 계속 영향을 받을 전망이어서 최근 주춤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설을 앞두고 다시 요동을 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년 48.28% 오른 목원고빈 주가는 해가 바뀐 뒤에도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월 25일 에상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는 큰 폭 올랐다. 1월 26일 상하이지수가 1.5%나 빠졌지만 목원고빈 주가는 장중 상한가 까지 올랐다가 7.29%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286억 위안으로 뛰어올랐다.

목원고빈은 이익률과 주당수익, 주가 등에서 모두 철강회사인 바오강(寶鋼)고빈을 10배 이상 넘어선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돼지 한마리를 팔았을 때의 이익은 약 1600위안으로 철강 6톤의 판매 이익과 맞먹는다. 중국 식품 소비와 제조 분야 경기의 온도 차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목원고빈은 1992년 창립된 중국 최대 규모 생돈 양축 기업이다. 본사는 허난성 난양(南陽)에 두고 있으며 1914년 1월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직원은 2019년 기준 5만 명에 이른다. 이 회사의 주 영업은 생돈 양육과 판매, 상품 돼지, 새끼 돼지, 모돈, 생돈 육종, 번식, 도살, 가공 등 생산 부터 최종 판매 까지 모든 부문을 망라하고 있다.

회사 지배주주는 허난성의 최대 부자인 친잉린(秦英林) 동사장 겸 총재이며 그의 부인 첸잉웨이(錢瑛為)가 이사로 등재돼 있다. 실질적 지배주주인 친잉린 부부는 직간접적으로 목원고빈 지분 56.23% 소유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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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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