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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서남, NASA에 '초전도체' 공급..."차세대 모터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0:57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0:57

국내 유일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제조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2일 오전 08시5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초전도체' 기술 전문업체인 서남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차세대 모터개발을 위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HTS 2G Wire)'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주식시장에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테마가 형성된 가운데 공급 규모는 많지 않지만 '초전도체'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서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서남의 작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남은 주력제품인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NASA에 공급했다. NASA 연구소 견적을 받아 미국 연방정부조달(SAM)을 통해 수주, 납품했다. 이 제품은 NASA의 차세대 모터개발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관련 매출은 전체 매출의 11% 수준이다. 서남 관계자는 "NASA에서 하는 프로젝트 발주가 들어와서 저희가 납품을 한 것이고, 작년 2분기부터 처음으로 관련 매출이 잡히기 시작했다"면서 "보고서 내용 외에 추가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남은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특례' 상장기업이다. 매출은 일반 상장 기업들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작년 3분기 전체 매출이 3억6000만원이고, 3분기 누적 매출이 12억9000만원이다.

초전도체는 일정온도(임계온도) 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0이 되는 물질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초전도 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주로 온도) 및 사용냉매, 제조방법 등에 따라 저온초전도체, 1세대 고온초전도체, 2세대 고온초전도체로 분류된다. 서남은 이 중 '고온초전도 2세대 선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고온초전도 2세대 선재'는 액체질소 온도(77 K, 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전혀 없는 초전도 특성을 나타내는 선이다. 이를 활용하면 대용량의 전류를 손실 없이 보낼 수 있고, 여태껏 만들지 못한 매우 큰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이러한 특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크기는 작고, 무게는 가벼운 기기의 제작이 가능하다.

전기가 통하는 물체를 도체라고 하고, 도체보다 전기가 훨씬 잘 통해 전기 저항 없이 전기를 흘릴 수 있는 물질을 초전도체라고 한다. 이 초전도체를 선의 형태로 바꾼 것을 초전도선이라고 하며, 이를 테이프 형태로 가공하면 '초전도 선재'라고 한다.

회사 측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으며, 대규모의 입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초고자기장 연구용 자석 등 첨단 연구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면서 "특히 최근 이 소재를 이용한 인공 태양(Fusion Reactor) 개발이 민간을 주축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전도 기술은 제조방법과 품질 관리측면에서 높은 기술 장벽을 가지고 있고 초기 투자비용이 일반 산업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회사 측은 "2001년부터 시작된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에서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기술 확보를 성공했으며, 초전도 산업이 활발한 국내 시장에서 유일한 선재 공급사로 세계에서도 톱3 업체로 품질, 생산성,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6년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프로젝트에 공급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투자유치를 받아 현재의 최대주주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다. 현재(1월 6일 보고서 기준) 지분은 약 10%다. 창업자인 문승현 대표는 약 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창업 이후 여러차례 투자유치를 받으며 지분율이 희석됐다. 지난 1994년 서울대학교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LG전자기술원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서남은 지난 해 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2호 기업이기도 하다. 관련 제도는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을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해 국산화 핵심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1년간 주가는 작년 3월 증시 폭락 시기를 제외하면 주로 300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전일 주가는 3750원, 시가총액은 764억원이다.

서남 상장 이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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