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서천 당선리 주민들 축사신축 반대 집회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09:13

제한 조례 시행 전 공무원 가족 허가 신청…서천군, 악취저감 미흡 등 불허

[서천=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서천군 마서면 당선리 주민 등 40여명이 지난 21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천군청 민원인 주차장에서 '축사신축 결사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는 '가축사육 제한 개정 조례안'이 시행되기 이전에 일부 공직자가 배우자 등 명의로 신축 축사허가 신청건에 서천군 계획위원회가 신축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주민들이 허가 반대를 요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마서면 당선리 주민 등 40여 명이 21일 비가 오는 가운데 서천군청 민원인 주차장에서 '축사신축 결사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2021.01.22 shj7017@newspim.com

신축 축사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서천군 A사무관 배우자는 장항읍 옥산1리에 지난해 10월 29일자로 산 17번지 일원 1967㎡에 축사를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B주무관 배우자와 가족 등 2명은 지난해 11월 19일자로 마서면 당선리 106-14번지와 106-9번지에 각각 4511㎡ 규모의 축사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 3곳 모두 지난해 10월 30일 '서천군 가축사육 제한 조례' 입법 예고하고 지난해 12월 21일 공포·시행되기 이전에 신청한 것으로 사전에 조례를 인지해 허가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A 사무관은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옥산1리 이장을 통해 '철회' 입장을 밝혔고 B 주무관은 2필지 가운데 1필지(106-14번지)에 대한 '철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천군계획위는 마서면 당선리 106-9번지와 서천읍 삼산리 1120-3번지 등 2건의 축사 개발행위 건을 최종 불허했다.

철회를 하진 않은 1곳 마서면 당선리 축사신청의 경우 △악취 저감 대책에 대한 사업계획 미흡(사업부지 1km내 라온제나 음식거리 음식점 및 숙박업소 이용자에 대한 악취로 인한 이용불편 초래) △주민의 삶의 질 악화 △송내천 멸종위기종 등 410종의 동식물 서식 등을 주된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이곳은 국립생태원이 지난 2018년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생태조사에서 송내천 일원에 천연기념물 수달과 멸종위기2급 금개구리,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 새호리기 등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1리 우희선 이장은 "군 계획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정마을에 해당되는 어떠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주민들과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가 집회 현장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있다. 2021.01.22 shj7017@newspim.com

노박래 서천군수가 이날 집회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hj70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