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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난화 여파에 이상기후 빈발…폭염·장마 등 역대 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0:10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0:1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최근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이 가속되면서 한반도에 이상기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20년 한국은 역대 최고로 따뜻했던 겨울, 역대 가장 길었던 폭염과 장마, 널뛰기 봄철 기온 등 이상기후를 겪으면서 기후위기를 체감했던 한 해였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평균기온은 3.1도로 기상청이 전국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했다. 반면 한파일수는 0.4일로 하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온난화 경향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13.2도까지 올라 역대 5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성적이 국제 기후변화 독립 평가기관인 저먼워치, 뉴클라이밋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CAN)가 발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0'에서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기록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사진=환경련] 2019.12.15 nulcheon@newspim.com

최근 6년 연평균 기온도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6년 13.6도였다. 공동 2위는 13.5도로 2019년과 1998년이었고, 3위는 2015년 13.4도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온난화 경향은 가속되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2020년 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이었던 1850~1900년 대비 1.25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역대급 폭염·장마·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도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해 장마철 강수일수는 전국 28.3일로 가장 길었다. 전국 강수량은 693.4㎜로 역대 2위, 중부지방 강수량은 851.7㎜로 역대 1위에 올라섰다.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과 제주가 각각 54일, 49일 동안 지속되면서 모두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온난화 현상 중 하나인 집중호우 경향도 뚜렷했다. 지난해 6월 30일 북강릉 일 최대강수량은 217㎜로 장마철 일 최대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영월은 204.7㎜, 영광군은 191.6㎜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은 폭염일수와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더웠던 반면 7월은 이례적으로 선선해 6월 평균기온(22.8도)이 7월 평균기온(22.7도)보다 높았다.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봄철도 기온이 널뛰기를 했다. 지난해 3월 기온은 상위 2위를 기록할 만큼 따뜻했으나 4월 기온은 하위 5위까지 떨어졌고, 5월에는 다시 소폭 상승했다. 봄눈도 4월 22일에 관측돼 1907년 이래 가장 늦은 4월 봄눈이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2020년은 긴 장마철과 집중호우, 많은 태풍 등 기후변화가 이상기상으로 빈번히 나타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 해"라며 "국민 안전 보장과 생활 편익을 위해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날씨예측 및 기후서비스 기술개발과 사전정보 제공을 서둘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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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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