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 역대 11월 가장 많은 비...104년만 최고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09:42

서울 일강수량 68.2mm...1916년 넘어 1위 경신
19일 낮 중 전국으로 비 확대...천둥·번개 동반
서울 아침 최저기온 17.1도...역대 1위 기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 곳곳에 늦가을 비와 강풍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9일 서울 지역 강수량이 104년만에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일강수량은 68.2mm로 역대 11월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 내리고 있는 비는 이날 낮 중부 지역을 거쳐 남부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관측소에 내린 일강수량이 68.2mm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11월 일강수량 역대 1위 기록인 1916년 11월 7일 67.4mm를 넘어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에 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역 인근에서 학생들이 침수 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11.19 dlsgur9757@newspim.com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남동부를 제외한 경기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남동부 등 수도권 지역에도 시간당 10mm 내외 비가 오고 있다.

이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이날 오후까지 강원영서남부·충북·전라·경상·제주 등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강 76.5mm, 양천 70.5mm, 강북 69.5mm, 서울 68.7mm, 성북 67.5mm, 서대문 67mm 등이다.

경기·인천 지역은 부평 86.5mm, 연수 79.5mm, 의정부 79mm, 부천 77mm, 포천 75mm, 남양주 74.5mm 가평 73mm 등이다.

강원 지역의 경우 춘천 55mm, 철원 41mm, 화천 31.5mm가 내렸고, 충청 지역은 태안 19.5mm, 진천 15.5mm, 충주 15mm 등으로 집계됐다.

전라 지역은 백운산 40.5mm, 구례 33mm, 순천 24mm 남원 15mm, 무주 15mm 등이다. 경상 지역은 지리산에 66mm가 쏟아졌고, 그밖에 산청 28.5mm, 하동 27.5mm, 봉화 14.5mm, 안동 10.6mm 등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9일 예상기압도. 2020.11.17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강풍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서해안·남해안·강원영동·경상동해안을 비롯해 인천·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6m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서울서남권인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과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 군포·성남·가평·광명·하남·의왕·안양·포천·과천 등 경기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남·경북·전남·전북·충남·강원·경기·제주 등 일부 지역과 울산·부산·인천·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강풍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서울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로 역대 11월 기록 중 가장 높았다. 종전 1위 기록은 지난 2011년 16.4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의해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유입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와 충돌, 그 경계에서 다소 강한 비가 왔다"며 "비는 이날 낮 중부를 거쳐 남부로 내려가겠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