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 수천억 예상 LH 개발부담금 환수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1~3생활권 대상 8월까지 산출 용역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수천억원대로 예상되는 행복도시 개발부담금을 신속하게 징수해야 한다는 세종시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부담금 산출 용역을 발주해 얼마나 환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LH가 오는 8월까지 행복도시 1~3생활권에 대한 개발부담금 산출 용역을 실시한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검증을 거쳐 실제 산출 금액을 뽑을 예정이다.

개발이익 환수 세종시민사회단체.[사진=준비위] 2021.01.11 goongeen@newspim.com

앞서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균형발전연구원, 세종시민행동 준비위원회 등이 주죽이 된 'LH의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세종시민사회단체'는 부담금을 조속하게 부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시민단체들은 "LH가 행복도시 건설사업 시행자로서 조성한 주택·상업 등 용지를 조성원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매각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올렸다"며 "개발이익을 꼭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 연말 LH가 개발을 완료해 세종시로 관리 권한을 이양한 1~3생활권에 대한 개발부담금을 신속히 청구할 것을 주장해 왔다. 준공 후 5개월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못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H는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일부의 개발비용만을 산출할 수 없다"며 "전체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이 돼야 개발이익 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게 돼있다. 부담금 절반은 국가로,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로 귀속된다.

LH 행복도시 세종 홍보관.[사진=뉴스핌DB] 2021.01.11 goongeen@newspim.com

공기업이 시행한 사업은 부담금을 50% 감면하게 돼있다. 따라서 시는 LH 개발부담금 전체 산정액의 50% 중에서 지자체분 절반을 시 금고로 가져올 수 있다. 전체 부과액으로 보면 4분의 1 수준이다.

세종시의회에서도 논란이 됐던 이번 개발부담금 문제는 최근 LH세종본부가 오는 8월까지 산출 용역을 실시키로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세부 산출 금액은 내년 상반기 쯤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달 30일 LH에 개발부담금 부과 예정통지 절차를 마쳤다. 시민단체에서 준공 후 5개월 이내에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5년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다는 법 조항을 지적해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강준현 세종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 건설 사례와 같은 대규모 사업은 개발부담금을 단계적으로 부과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을 짜고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남 나주는 혁신도시개발과 관련된 법정 다툼 끝에 지난해 9월 LH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우리시의 경우 단계적 부과는 내년 상반기 이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