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8% 전망…0.4%p 하향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 3차 대유행 영향…추가 확산시 1.6%까지↓
한국 포함 신흥국 5.0% 성장…6월 전망보다 0.4%p↑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봉쇄 심화로 인해 세계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4.2%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

WB는 5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작년 6월(4.2%)보다 0.4%p 낮춘 3.8%로 전망했다. 이는 3차 팬데믹(pandemic·대유행)을 효과적으로 극복했을 경우의 전망치로, WB는 추가 재확산이 있을 경우 성장률이 1.6%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2021년 WB 세계경제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1.01.05 onjunge02@newspim.com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9%로, 작년 6월에 비해 1.0%p 하향조정됐다. WB는 이번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개발도상국 성장률을 5.0%로 봤다. 이는 작년 6월 전망보다 0.4%p 높아진 것이다.

WB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봉쇄 심화 때문이다. WB는 "팬데믹 이전 추세선에 비해 올해 세계경제 총생산(GDP)는 5.6%, 내년은 4.6% 감소한 수준으로 세계 경제가 영구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지역과 남아시아의 성장률 전망치는 오르고 선진국과 유럽·중앙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 사하라이남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 중 미국은 작년 상반기에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3배를 넘는 불황으로 경제가 악화됐으나, 이후 실시된 경기부양책으로 같은해 3분기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경제가 위축되면서 작년 6월보다 1.2%p 낮은 2.8% 성장이 예상된다.

유로존은 서비스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연합(EU)의 대규모 재정 투입과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3.6%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말 대비 0.9%p 하향조정됐다. 일본의 경우 올해 2.0% 성장이 예상되며 작년 6월과 비교해 0.8%p 상향됐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해 성장률이 1967년 이후 최저수준인 0.9%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7.4%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 6월 전망보다도 0.8%p 높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7.9%)의 성장률이 높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작년 6월 전망보다 1.0%p 상향됐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20% 이상이 집중된 중남미 지역은 백신 공급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성장률이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지역은 작년의 경우 -6.9% 역성장했으나 올해는 3.7%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전망치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0.9%p 높아졌다.

그밖에 ▲유럽·중앙아시아(3.2%) ▲중동·북아프리카(2.1%) ▲남아시아(3.3%) ▲사하라이남(2.9%) 등도 플러스 성장이 전망된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각각 ▲확진자 지속 증가 ▲금융불안·효과적 재정정책 부재 ▲높은 1인당 소득감소율·국가부채 증가율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WB는 작년 세계경제의 경우 각 국가에서 실시한 경기부양대책으로 인해 소비가 회복되면서 2~3분기 GDP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작년 6월 전망보다 0.9%p 높아진 -4.3%로 전망했다. WB는 한국을 포함한 35개 선진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작년 성장률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다수 신흥개도국들은 작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악화됐다. 중동·북아프리카는 작년 6월 전망보다 0.8%p 하향조정된 -5.0%, 남아시아는 4.0%p 낮아진 -6.7% 역성장이 전망된다. 사하라이남도 작년 6월대비 0.9%p 낮아진 -3.7%로 예상된다.

WB는 "팬데믹 이후 장기적인 성장동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정책 우선순위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차별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구조개혁의 대안으로는 ▲재정건전화 ▲경쟁 제고(비효율 제거) ▲정부효율성 증대 ▲산업 다변화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후변화 투자 등을 언급했다.

2021년 WB 세계경제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1.01.05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