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140여곳에서 열흘간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를 발견했다"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전파 차단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대응관리팀장은 23일 온라인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임시선별검사소의 목적은 숨은 지역사회 감염자를 많이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예상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해 좀 더 많은 양성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했다. 무료선별검사소에선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사람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9만2583명이고, 이 중 7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 팀장은 "발견이 늦어지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은 큰 의미가 있다"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 전방위, 공격적 검사가 궁극적으로 전파나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추후 전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현재 증가세를 꺾기에 충분하냐에 대해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하는 신속항원 검사와 관련해선 "검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검사자들에게 알려드리고 있다"며 "음성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는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사에 한계가 있더라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것보다 1명이라도 양성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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