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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지난해 우승 기억, 새록"... 고진영 "많은 버디에 위안" (종합)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09:46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09:47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서 3위와 공동6위로 '세계1위' 다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해 마지막 라운드 기억이 났다. 오늘 경기 잘 마친 것 같다."

'디펜딩 챔프' 김세영(27·미래에셋)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1위(7언더파 65타) 렉시 톰슨을 2타차로 추격했다.

투어 9년차인 렉시 톰슨(통산 11승)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5%, 83.33%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엔 오빠이자 프로 골퍼인 커티스 톰슨이 캐디를 하고 있다.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3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사진= Getty Images]
'세계1위' 고진영은 선두와 3타차 공동6위에 포진했다. [사진= Getty Images]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세계 2위' 김세영은 플레이와 날씨 등 만족감을 표했다.

김세영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오늘 박인비, 다니엘 강 같이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잘 쳐서 정말 기뻤고, 따뜻한 날씨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 코스는 작년하고 똑같았다. 마지막 홀을 걸어 내려오는데 지난 해 마지막 라운드 기억이 났다. 오늘 경기 잘 마친 것 같다. 지난 해 마지막 홀에서 롱 퍼트를 넣었던 기억이 났다. 18번 홀을 걸어오며 그때 기억이 났는데,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싶었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고 밝혔다.

따뜻한 날씨속에서 경기를 치른 김세영은 "추운 날씨에 약한 편인데, 특히 영국이나 지난 주 휴스턴처럼 추운 날씨에서는 잘 친 적이 없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서는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다. 내 생각에 이런 점에서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고 근육도 확실히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 어젯 밤에 비가 조금 와서 그런 것 같은데, 그린은 조금 부드러워졌다. 가장 큰 차이점은 거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세영은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적중률은 77.77%로 남은 대회를 기대케 했다. 퍼트수는 29개, 평균 비거리는 258야드였다.

지난해 이 대회서 우승, 150달러의 우승 상금의 잿팍을 터트린 김세영은 각각 전반과 후반 3개씩의 버디와 보기 1개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파4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캔 김세영은 파3 4번과 파5 6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9번홀(파4)에선 유일한 보기를 했다. 후반 들어서도 2번째 홀인 파4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한 뒤 전반과 마찬가지 2개홀을 파로 유지했다. 그리고는 파5 14번과 파4 15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낚는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김세영은 미국으로 복귀 KMPG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승 등 시즌 2승을 획득, LPGA 통산 12승을 기록중이다. LPGA 평균타수 1위(68.677타), 상금(120만7438달러)과 올해의 선수(106점)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직전 대회인 US여자오픈(김아림 우승)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고진영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고진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로 호주교포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6위에 자리했다. 고진영 역시 페어웨이 적중률 92.85%, 그린적중률 88.88%로 세계 최고다운 기량을 보였다. 퍼트 수는 29개, 비거리는 254야드 였다.

고진영은 "버디가 많았지만, 안타깝게 들어가지 않은 버디도 많았다. 반면에 실수했던 부분들이 많지만 버디를 많이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실수가 첫날 나와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라운드는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LPGA에 복귀, 세 개 대회를 하면서 성적이 좋긴 했지만,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지난 주 대회에서 잘 해서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올 수 있었다. 대회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주에 플레이했던 감각들과 경기 내용을 되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복귀 첫 대회인 펠리컨챔피언십에서 공동34위, 두번째 대회 VOA클래식를 한뒤 5위,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선 공동2위를 차지, 이 대회에 참가했다.

'세계3위' 박인비는 버디2개와 보기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로 유소연, 다니엘 강과 함께 공동24위에 위치했다. 양희영은 신지은, 전인지,이미림, 박희영 등과 함께 공동45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시즌 LPGA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 상위 72명만이 출전했다.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다.

초청 선수로 출전, 논란이 된 미녀 스타 나탈리 걸비스(미국)는 5오버파 77타로 꼴찌에 머물렀다.

렉시 톰슨의 골프 백은 그의 친오빠인 커티스 톰슨이 멨다. 사진= Getty Images]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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