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세영 "메이저 우승후 곧바로 LPGA 정상, 의미 남달라"... 통산12승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09:45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09:48

지난 달 KPMG 우승 후 초대 대회 챔프 등극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우승 축하를 받는 김세영. [사진= Getty Images]
우승 트로피를 안은 김세영. [사진= Getty Images]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한달여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 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생애 첫승을 이룬 김세영은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12승을 거뒀다.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된 김세영은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김세영은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이번 주 메이저 우승하고 나서 바로 우승을 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동료 선수들이 샴페인을 부어주었는데,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빨리 우승해서 나도 샴페인을 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2016년 아리야 쭈타누깐 이후 메이저 우승 후 나온 첫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쭈타누깐은 2016년 당시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후 출전한 첫 대회인 CP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14번홀 버디에 대해선 "9번홀을 플레이하고 나서 감이 좋지 않아서 조금 불안했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 그렇게 흘러가면 좀 더 힘들다.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로 2등과 타수차가 나다 보니 그때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의 버디와 2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후 6번홀(파4)에선 버디, 9번홀(파3)에선 보기를 했다. 후반 들어선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뒤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1%, 그린적중률은 66.66%, 퍼트수는 30개였다

평균타수 1위(68.391타)를 유지한 김세영은 상금1위와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을 정조준했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보탠 김세영은 시즌 상금 113만3219달러를 획득, 박인비(32)의 106만6520달러를 제치고 상금 1위까지 올랐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선 포인트 30점을 추가, 106점으로 90점으로 역시 1위였던 박인비를 따돌리고 선두가 됐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선 박희영이 1언더파로 공동15위, 전인지와 허미정은 이븐파로 공동20위를 기록했다.

1년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세계1위' 고진영은 공동34위(3오버파), 9개월만에 LPGA 대회를 치른 이정은6는 공동42위(5오버파)에 머물렀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