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내년예산 89.6조 최종 확정…올해보다 8.5%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8:49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8:50

감염병 등 보건위기 대응역량 강화…공공의료 확충
자살예방·소규모 어린이집 지원 확대…학대아동 보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올해보다 7조497억원(8.5%) 늘어난 89조5766억원으로 확정됐다. 감염병 등 보건위기 대응역량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 예산이 늘었다. 

복지부는 2일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89조5766억원이라고 밝혔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증액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문 간호인력 인건비 지원, 감염병 치료 장비 등 확충에 정부안 363억원보다 40억원 늘어난 403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와 감염병 대응 등 기능 특성화, 적십자병원 기능보강에 1433억원을 들인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자살고위험군 관리 위한 자살예방전담 인력과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인력 증원을 위해 368억원을 투입하고 보육료 단가와 장애아 보육료 인상을 위해 당초 정부안(3조3678억원) 보다 27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소규모 어린이집 교사겸직원장 지원비 지급(1조6055억원)과 학교-지방자치단체체 협업모델(750실) 인건비·운영비 단가(395억원) 등을 각각 85억원과 17억원 인상했다.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심리치료 등을 위한 학대피해아동 쉼터 확대와 65세 이상 장기요양 전환에 따른 급여감소분 보전 등도 8억원과 79억원씩 예산을 늘렸다.

내년 정부안 금액으로 최종 확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보장성 강화를 통한 의료안전망 확충 지원 등을 위해 건강보험 정부지원 확대한다. 예산은 올해 8조9627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6%(5373억원) 증가했다.

보험재정의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해 1조7107억원을 들여 국고지원율을 올해 19%에서 내년 20%로 상향하고 4조6079억원을 투입해 노인·한부모 대상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68% 인상을 실시한다.

의료급여 수급자 1인당 급여비 인상, 정신과 입원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위해 7조6805억원을 투입한다. 기준연금액 30만원 적용대상을 소득하위 40%에서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14조96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차상위 초과~소득하위 70%까지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30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8291억원을 투입한다.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 등 일자리 확대와 개인별 돌봄필요에 따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충에도 각각 1조3152억원과 4183억원을 들인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1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과 집행 계획 수립 등을 연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