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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경증·소아 환자 자가치료 도입 논의 중"

기사입력 : 2020년11월28일 15:31

최종수정 : 2020년11월28일 16:0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 당국이 경증 환자와 소아 환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치료 도입을 검토중이다. 1차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들과 논의중인 상황으로, 중환자 수가 급증해 병상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 도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자가치료는 무증상이나 경증인 확진자들을 병원이나 시설에 입원하지 않고 자택에서 치료받게 하는 조치"라며 "실질적으로 치료가 크게 들어가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28일 오전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 발생해 사흘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2020.11.28 yooksa@newspim.com

다만, 자가치료중인 환자가 갑자기 증상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송체계 마련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단장은 "갑작스런 증상 악화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증상이 악화됐을 때 병상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이송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군구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이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하고 권역 내 병상과 연결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중"이라고 했다.

방역 당국은 1차적으로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들과 논의중이다. 해외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병상부족 문제가 심화될 경우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

임 단장은 "자가치료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안에서는 검토를 1차적으로 마치고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외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이 되고 있고, 확진자가 폭증해 병상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우리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수한 주거 형태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자가치료를 도입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 내에서 전파를 차단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젊고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사람들로 한정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예외적으로 소아에 대해서 보호자와 함께 자가치료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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