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3.6조 규모 '선별적'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 반영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정책위, 코로나 위기극복 민생예산 6대 분야 발표
아동·청소년 긴급돌봄 지원비, 초·중·고등학생까지 일괄 지급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1조원 확보…결식아동 급식지원비도 인상
주호영 "내년 보궐선거 앞두고 선심성 추경편성 안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3조6000억원 규모의 선별적 3차 재난지원금을 2021년도 본예산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에 따른 당 정책위의 구체적 방안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4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긴급아동돌봄,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19에 고통받는 국민의 신음소리를 외면한 채 민생과 동떨어진 한국판 뉴딜사업에 21조3000억원의 국민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책위는 "국민의힘은 정부의 선심성·낭비성·전시성 예산은 전액 삭감하여,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대책 예산'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피해 업종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 3조6000억원에 달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적시에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축산인을 초청해 열린 민생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9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주요 민생예산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민생 예산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등 국민건강지킴 예산 ▲긴급돌봄 지원 등 아이사랑 예산 ▲약자와의 동행 예산 ▲농촌살림 예산 ▲국가의 헌신에 보답하는 예산 등 6대 분야다.

정책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또다시 등교에 어려움을 겪을 아동·청소년 긴급돌봄 지원비를 초·중·고등학생까지 일괄 지급(20만원)하도록 하고, 폐업 위기에 직면한 업종과 소상공인 특별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위는 또 전세계가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와중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코로나) 백신이 부족해도 북한과 나누자'는 등 민생과 동떨어진 발언을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1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코로나 조기 치료와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전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5개 추가로 구축하겠다"며 "돌봄의 손이 미치지 못했던 긴급 위기 아동을 위해 결식아동 급식지원비를 2배 인상(5000원→1만원)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 강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어린이집 보육료를 월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해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등 양질의 아이돌봄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훈수당 대폭 인상(+20만원), 소방공무원 위험 근무수당 인상(+14만원), 경찰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 군 사기 진작 등 국가헌신에 보답하는 예산으로 국민안전 역시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코로나 시국에 민생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든 시기"라며 "국민의힘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에 단비가 되고, 복시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예산' 증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우리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23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내년도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예고됐고, 백신의 구매와 보급도 생각보다 늦어져서 내년 연말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분은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그것이 우리당이 설계하고 있는 피해업종 지원이냐, 예비비로 옮겨놨다가 필요할 때 지원하는 방식이냐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대비를 세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었다"며 "올해처럼 임시적이고 즉흥적으로 3~4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 방법은 어떤 식으로든 강구돼야 한다"며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추경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종식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내년에도 올해의 실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본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지금 본예산에 포함해도 내년 1월 이후에야 지급 가능하다"고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