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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상금왕·최저타수상은 내것"… 김효주·안나린·박현경, '최종 승부'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4:05

시즌 마지막 대회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 13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시즌 KLPGA 투어의 열여덟 번째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로 펼쳐질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47야드)에서 개최된다.

상금왕과 평균타수상 동시 석권을 노리는 김효주. [사진= KLPGA]
지난주 안나린은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한달만에 시즌2승에 성공, 박현경, 김효주에 이어 다승자가 됐다. [사진= KLPGA]
박현경과 골프 백을 멘 그의 부친. [사진= 뉴스핌 DB]

특히 올해는 대상과 신인상 부문이 이미 확정됐지만, 이 대회를 통해 아직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은 다승왕, 상금왕, 그리고 최저타수상의 타이틀 경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금왕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칠 선수는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0타대 타수를 기록 중인 골프 천재 김효주(25·롯데)와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 덤에 오른 안나린(24·문영그룹)이다.

김효주는 "현재 컨디션과 샷감은 좋은데, 퍼트가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 마지막 대회라 끝까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금순위와 평균타수를 지키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이번 대회 목표로 삼고 있는 톱10에 든다면 자연스럽게 두 타이틀 모두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씨와 코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나린은 "마지막 대회인 만큼 한 번 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컨디션과 샷감이 좋기 때문에, 추운 날씨만 잘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상금왕이 된다면 좋겠지만, 최대한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노력할 것"라고 전했다.

마지막 대회를 남겨 놓고 둘의 상금 격차는 1억3710여만 원인 가운데, 김효주가 상금왕 타이틀을 사수하기 위한 매직 넘버는 6288만5412원이다. 단독 3위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8000만 원이고, 단독 4위에게는 5000만원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효주가 1명과 함께 공동3위를 기록할 경우 65000만원을 받게돼 자동적으로 상금왕을 확정한다.

하지만 김효주가 다른 2명과 함께 공동3위를 기록, 약 5700만원을 수령하게 되면서, 안나린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왕 타이틀은 안나린에게 돌아가게 된다. 만약 김효주가 3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게 될 경우는 박민지(22·NH투자증권)와 장하나(28·BC카드)에게도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평균타수 부문은 김효주와 장하나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김효주(69.6279)가 2위 배선우(69.9655)와 3위 장하나(70.2041)에 앞서 있지만, 평균 타수 기록은 진행 중인 투어의 50%이상에 출전을 해야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 시즌 여덟 개 대회에 출전한 배선우(26)는 이번 대회가 종료되면 대회 수가 미달되며 순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최소 9오버파를 기록해도 60타대 평균타수를 기록할 수 있고, 3위 장하나는 17언더파 이상을 기록하면 60타대 평균타수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만약 김효주가 9오버파로 경기를 마친다면 69.9783타를 기록하게 되며, 장하나가 18언더파 이상을 기록해야 69.9615타로 올라서면서 최저타수 타이틀을 따낼 수 있게 된다.

다승왕 부문의 경쟁도 관전포인트다.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안나린이 시즌 2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다승자가 김효주,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그리고 안나린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마지막 남은 단 한 개의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다승왕에 오를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이번 시즌에서 일찌감치 포인트 경쟁을 마무리한 선수도 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고 매 대회 꾸준한 실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포인트 차로 신인상을 확정 지은 유해란(19·SK네트웍스)을 시작으로,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15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3번 톱텐에 이름을 올리며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은 최혜진(21·롯데)이 지난주 대회에서 대상을 확정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올 시즌 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몇 번의 우승 기회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임희정(20·한화큐셀)이 최종전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대회 역대 우승자인 오지현과 지한솔(24·동부건설), 김민선5(25·한국토지신탁)도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 한다.

최종전인 만큼 상금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2021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금순위 60위를 기록 중인 허윤경(30·하나금융그룹)이 지난주 은퇴를 선언하면서 61위의 곽보미(28·하이원리조트)까지가 현재 기준으로는 시드권 확보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지만, 60위권의 정연주(28·대방건설), 홍란(34·삼천리), 공미정(23·휴온스), 전예성(19·도휘에드가), 장은수(22·CJ오쇼핑), 김자영2(29·SK네트웍스) 등 선수들의 상금 차이가 크지 않아 이번 대회를 통해 얼마든지 순위의 변동이 생길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는 'ADT캡스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총상금 6억 원을 놓고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올해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면서 총상금이 10억원으로 증액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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