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조선3사, 모잠비크·러시아 LNG선 수주 임박...4분기 반등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잠비크에서 현대중·삼성중 LNG선 16척 수주 기대
러시아에서도 삼성중·대우조선 쇄빙LNG선 15척 눈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조선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상반기 극심한 수주절벽을 이겨내고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년 이상 묵혀 왔던 모잠비크와 러시아 LNG선 건조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텅 빈 데크를 걱정해온 조선사들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우리 조선사의 주력인 대형 LNG선 계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먼저 모잠비크 프로젝트에서 LNG선 수주가 가까워졌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운반하기 위해 모두 16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고된 대표적인 대형 조선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씩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말 수주를 예상했던 사업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말 열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8월말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형식적인 모잠비크 정부의 승인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다"며 "용선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제공=현대중공업) 2020.09.29 syu@newspim.com

이와 함께 우리 조선사들은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 국영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틱 LNG-2' 프로젝트에서는 당초 발주 계획이었던 15척의 쇄빙 LNG선 외 추가로 10척이 더 발주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사업에서 지난해 쇄빈 LNG선 5척을 먼저 계약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와 쇄빙 LNG선에 대한 설계 계약을 맺은 쇄빙 LNG선의 기술파트너다. 업계에선 남은 10척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추가로 발주되는 10척은 대우조선해양과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5척씩 나눠 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 쇄빙LNG선 15척을 모두 수주하며 러시아 쉐빙LNG선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우리 조선사 6월 이후 주력 선종인 LNG선과 VLEC선 등 가스선 발주가 재개되며 7월부터 수주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7~8월 2개월 연속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상반기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1~8월 글로벌 누계 수주는 812만CGT로 작년(1747만CGT)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 6919만CGT 또한 지난 200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상반기 수주 부진의 여파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잠비크, 러시아 등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극심한 수주절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3조원 규모의 카타르 프로젝트도 건조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조선업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