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수성웹툰이 과거 대규모로 존재했던 전환사채(CB)를 대부분 정리하며 재무구조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수성웹툰은 지난 2024년 초 658억원이던 전환사채 잔액을 매입·소각과 보통주 전환 등을 통해 현재 외부 투자자 물량 기준 102억원으로 줄이며 85% 축소했다.
먼저 수성웹툰은 2024년 6월 제21회차 전환사채 150억원을 매입한 뒤 이를 최대주주 투믹스홀딩스에 매각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제21회차 전환사채 20억원과 제25회차 전환사채 20억원을 각각 매입 후 소각하며 전환사채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 2024년 10월과 11월에는 투믹스홀딩스가 보유한 제21회차 전환사채 총 150억원(10월 100억원, 11월 5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됐다.

또한 2024년 12월에는 제22회차 전환사채 20억8000만원을 매입 후 소각했으며 같은 달 제21회차 전환사채 30억원을 추가로 소각하고 제22회차 전환사채 31억2000만원도 매입 후 소각하는 등 전환사채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대주주 투믹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제24회차 전환사채 60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해당 전환가격은 주당 8950원으로 당시 주가(약 508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당시 투믹스홀딩스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보통주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환사채 정리 작업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수성웹툰은 2025년 1월 제19회차 전환사채 18억원을 매입 후 소각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제23회차 전환사채 21억원을 매입 후 소각했다. 이어 2025년 12월에는 바로저축은행이 보유한 제21회차 전환사채 50억원을 추가로 매입 후 소각했다.
수성웹툰은 최근까지 약 40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소각 및 보통주 전환을 통해 정리했다. 현재 남아 있는 전환사채 가운데 제24회차와 제25회차 약 80억원은 투믹스와 테라핀 등 계열회사 보유 물량이며, 외부 투자자 물량은 제23회차 102억원 규모가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설명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환사채 규모가 상당했지만 2024년부터 매입·소각과 전환을 통해 대부분 정리된 상태"라며 "현재 남아 있는 외부 전환사채도 올해 중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성웹툰은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