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 위기에서 벗어났다.
의협 대의원회는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 부결시켰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협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242명 중 203명이 출석했고, 출석 대의원 중 114명이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85명이었고, 4명은 기권했다. 결국,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 하면서 최 회장 불심임안은 부결됐다.
총회 규정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된다. 이날 불심임안 가결을 위해서는 136명의 찬성이 있어야 했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 했다.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최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최 회장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약 7개월 정도 남은 상태다.
한편, 의협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정책 등에 반발해 일어난 의사 파업 사태에서 최 회장이 독단적으로 정부·여당과 합의했다는 이유로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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