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의료계 내부 진통 점입가경...최대집 탄핵 위기에 국시 거부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임총 통해 최 회장 탄핵 여부 결정...가결 시 의정 합의 파행
의대생들, 국시 응시 의사 공식 표명 않기로...정부 "국민 동의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의료계의 내부 진통이 점입가경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합의를 주도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불신임 위기 속에서 국시 거부 투쟁을 벌인 의대생의 구제 역시 의대생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 27일 임시대의원총회서 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앞서 있었던 의정 합의 역시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 우려를 자아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을 위해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 위치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020.09.04 mironj19@newspim.com

◆ 탄핵 위기 몰린 최대집 회장...27일 의정 합의 운명 결정

의협은 의정 합의 이후 최대집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중이다.

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에서 최 회장의 불신임에 동의하는 대의원들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1을 넘어서면서 불신임 심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 회장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불만은 의정 합의 직후 터져 나왔다. 전공의들은 여당 및 정부와 협의한 의협이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패싱했다며 의정 합의 원천 무효를 주장, 의정 합의 후 곧바로 진료복귀를 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의대생들 역시 의협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면서 동맹휴업과 함께 의사 국시 거부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의협 대의원 중에서도 최 회장이 내부 의견 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의정 합의를 추진했다고 보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불신임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번 임총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임총은 최 회장을 비롯한 의협 임원 7명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안건이다. 현재 불신임안 발의에 따라 최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의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대해 당정과 코로나19 안정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지만 주요 임원 직무 정지로 동력을 잃었다.

여기에 오는 27일 임총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의정 합의는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최 회장이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대표자들이 구성한 범정부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의 의장으로 의료계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당정과 합의했는데,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은 의정 합의에 대한 사실상 거부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결된다.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지난해 10월에도 상정된 바 있으나 부결된 바 있다.

반면 27일 불신임안이 부결될 경우 최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의정 합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최대집 회장을 중심으로 의정 합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지지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집행부는 집권여당 및 정부와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합의사항 이행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열린 지난 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 국시 응시 방침 없는 의대생들...속 끓이는 의대교수들

의정 합의 이후 시작된 의대생들의 의사 국시 거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존의 전면 미응시 방침에서 벗어나 개별적으로는 응시의사를 밝힌 학생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KAMC)는 최근 각 의과대학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국시 재응시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결과 국시에 응시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명시적으로 재응시 기회를 표명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적으로 중단하다"고 밝힌 만큼 국시 거부를 장점중단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여기에 의대생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최근 국민에 사과하고 국시 재응시 의사를 밝히자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시 거부 의대생에 구제를 하지 말라는 청와대 청원에 50만명이 서명할 정도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논의한 것. 하지만 의대협은 최종적으로 사과 및 국시 재응시에 대한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의과대학들은 의대생이 국시 거부 투쟁을 멈추고 다시 시험을 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KAMC는 전국 의대생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야 할 때다. 어렵게 얻어낸 의정 협의체를 효과적으로 가동시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실제적으로 보완하는 새로운 정책의 틀을 개발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그간의 열정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생이 국시 재응시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재응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의대생 국시 재응시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고 타 직역의 국시 기회와 형평성을 고려할 때 정부가 먼저 의대생 국시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전언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의대생들이 국시를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받은 바 없다. 당사자들의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며 "또한 국가시험은 수많은 직종과 자격을 준비하는 이들이 치르고 있어 추가 응시 부여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 동의와 양해가 먼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도 국시의 추가 응시 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