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쇼호스트 공개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명 쇼호스트를 많이 배출한 CJ오쇼핑은 2005년부터 공개 채용 방식으로 쇼호스트를 선발해 왔다. 업계에서 CJ오쇼핑은 '전문 쇼호스트 육성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강연희씨, 동지현씨, 이민웅씨, 임세영씨 등 현 소속 쇼호스트 외에도 다수의 홈쇼핑 스타 쇼호스트가 거쳐 갔을 정도다.

[사진=CJ오쇼핑] 2020.09.17 nrd8120@newspim.com

CJ오쇼핑은 보이스 트레이닝과 상품 핸들링 스킬, 카메라 테스트 등 쇼호스트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카테고리와 채널별 전문가로 육성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쇼호스트 교육 과정을 별도로 신설했으며 모든 교육 기간에는 담당 멘토 선배가 배정돼 회사 적응을 도와준다.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직원인 만큼 회사도 최선을 다해 역량 강화를 돕는다.

CJ오쇼핑은 쇼호스트 채용 시 스펙보다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 기준에 두기에 그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가 최종 선발됐다.

연령과 학력·경력 등의 스펙 대신 방송 진행자와 판매자로서 전문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방송을 통해 대중에 상품을 판매하는 직업인 만큼 발표력과 순발력 같은 진행자로서의 역량은 물론, 쇼핑 트렌드·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에 신뢰감을 줘야 한다.

최근 모바일 라이브 판매 방송이 확대되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고객과의 쌍방향·실시간 소통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를 우대한다.

김대웅 CJ오쇼핑 방송지원팀장은 "방송 최전선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회사의 대표 얼굴로 성장할 쇼호스트를 직무 적합성 중심의 평가로 선발한다"며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커머스 분야 상품 판매 전문가로 성장할 포부를 가진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호스트 공채에 지원하려면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CJ그룹 채용사이트에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인 유튜브 계정에 1분 자기 소개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단, 경력지원자는 본인 방송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입사지원서 평가와 상품 판매 PT 평가(영상·대면), 임원면접 단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내년 초에 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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