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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동해 앞바다 진출…중부지방 오후 영향권 벗어나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8:33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8:33

남부지방 영향권 벗어나...태풍특보, 강풍특보로 대체
중부지방 여전히 강풍·비 기승...오후부터 영향궛 벗어날 듯
제주, 초속 44.7m 강풍에 1037mm '물폭탄'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했던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남부지방은 사실상 영향권에서 벗어나 태풍특보가 강풍특보로 대체됐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여전히 비와 강풍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부지방은 이날 오후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태풍 마이삭이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마이삭은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 300km, 폭풍반경 80km,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를 강타했던 마이삭은 이날 오전 1시 40분쯤 거제도 남단을 지나 2시 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다. 마이삭은 한반도를 그대로 관통, 이날 오전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했고, 30분 뒤 동해 앞바다로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3일 오전 7시 50분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위성 사진. 2020.09.03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남부지방은 사실상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모두 강풍특보로 변경됐다.

다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여전히 태풍 영향권에 들어 있어 강풍과 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경기 여주·양평·이천·가평·양주·포천, 인천에는 시간당 10mm 내외 비가,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mm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4~26m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삭이 시속 70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차츰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강풍특보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에 태풍 마이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크고 1명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9.03 news2349@newspim.com

이번 태풍은 한반도 전역에 강풍과 폭우를 뿌렸다. 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서귀포 한라산남벽은 1037.5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그밖에 서귀포 신례 463.5mm, 제주 산천단 387.5mm 등이다.

강원 지역인 고성 미시령에도 458.5mm가 쏟아졌고, 강릉 삽당령은 322.5mm를 기록했다.

전라 지역은 남원 뱀사골 324mm, 무주 덕유산 217mm였고, 경상 지역은 북창원 265.4mm, 울진 금강송 241mm 등이다.

충청 지역은 보은 속리산 123.5mm, 영동 추풍령 121mm로 조사됐고, 수도권은 옹진 덕적도 195.5mm, 서울 강남 76mm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제주 새별오름 초속 44.7m, 토명 매물도 초속 46.6m, 울산 이덕서 초속 46m, 여수 간여암 초속 44.6m, 서귀포 성산수산 초속 41m, 군산 말도 초속 35.6m, 충청 계룡산 초속 30.6m 등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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