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신비의 빅데이터 중국 이우지수, 콕 찝어 2020 미국대선 '트럼프가 승리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후보진영 유세용품 수출오더 압도적으로 많아
2016 미 대선, 2018년 영국 왕실 결혼 월드컵 결승 맞춰
미국 코로나 환자 2000명때 마스크 오더 받고 팬데믹 예견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국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 후보가 승리한다".

여론 조사기관이나 선거 전문기관의 예측이 아니라 중국 남방의 제조 수출기지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의 상인(기업인)들이 내다본 11월 미국 대선 결과다.

후보 진영별 유세 용품 수출 주문을 바탕으로 일반의 예측을 완전이 뒤엎고 2016년 미국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이우지수'가 4년 후인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점쳐 관심을 끈다.

'이우지수'는 세계의 제조공장 이우시의 수십만종 관련 제품 수출 오더에 기초해 서방 주요 선거 판세 등 정치 이벤트, 월드컵 결승전 결과 등을 예측하는 비공식적인 지표다. 미국 대선판세의 경우 티셔츠 휘장 가면 마스코트 등 이우 공장에 대한 각 후보 진영의 유세용품 주문량을 보고 후보의 당락을 가늠한다.

정확도가 워낙 높다보니 이우 상인들에 대해 '쪽집게 도사(神仙)', '귀신은 속여도 이우 상인들은 못속인다'는 농담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다.

2016년 미국대선에서는 대부분 매체와 정치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히 예측, 세계 선거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이때부터 '이우지수'는 미국 대선을 비롯한 세계적인 이벤트 결과를 예측하는 도구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요새 미중 신냉전 등의 이유로 미국 대선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역대 어떤 미국 선거 때 보다 뜨겁다. 누가돼도 큰 변화는 없겠지만 그래도 트럼프 대통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이런 가운데 텐센트 등 중국 매체는 '신비의 빅데이터 트럼프 당선을 점치다' 라는 내용의 리포트에서 이우 지수로 볼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재선 성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020년 11월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서 이우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분명히 예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들도 '이우지수'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트럼프 진영 유세용품 주문량이 바이든 후보 보다 훨씬 많다고 이우 현장 발로 보도했다.

이우상인들에 따르면 5월 전까지는 바이든 후보 진영의 선거 관련 휘장과 용품 주문이 트펌프 대통령 보다 많았다. 하지만 6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용 휘장과 마스코트 주문 등이 바이든 후보를 따돌리기 시작했고 현재는 하루 주문량이 2000건을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이우시는 세계 잡화 제조 수출의 메카와 같은 도시다. '신비의 빅데이터'로 이우 상인들이 수출 오더로 판단하는 '이우지수'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점쳐 화제가 되고 있다.  2020.08.31 chk@newspim.com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예측에 있어 이우지수의 정확도는 모든 선거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빅데이트를 능가한다고 이우지수 신봉자들은 밝히고 있다. 특히 어느 한쪽 후보의 유세 관련 용품 구매량이 다른 쪽 보다 월등히 많을 때 이 등식은 100% 성립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016년 5월 미국 언론과 선거 리서치 기관들은 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지지율 54%를 기록, 지지율 41%의 트럼프 후보를 가볍게 승리할 것이라며 6개월 후에는 미국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출현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이우지수'는 이런 관측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정반대 시나리오를 내놨다. 이우 수출 제조 공장 사장들은 트럼프 후보 진영으로 부터 쇄도하는 휘장 등 선거용품 주문량에 근거해 당시 선거 판세와 전혀 동떨어진 상황인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점친 것이다. 당시 이우시 제조업체 사장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2016년 미 대선당시 트럼프 후보의 유세용 티셔츠 주문량은 힐러리 캠프 보다 10배나 많았다. 이우 상인들은 수출 오더로 볼때 미국 유권자들이 입으로는 힐러리를 지지하지만 표는 트럼프를 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고 6개월 후 이 예측은 한치 오차없이 맞아 떨어졌다.

'신비의 빅데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이우 지수는 미국 대선외에 세계 정치 및 스포츠 이벤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우시 상인들은 영국 왕실 휘장 등 혼례 관련 용품 주문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2018년 영국 해리 왕자와 마클 왕비의 결혼식도 일반에 소문이 나기  6개월 전에 알아챘다.

같은 해인 2018년 이우지수는 월드컵 결승전 결과도 프랑스 우승 쪽으로 미리 예견했다. 결승 전을 앞두고 당시 우승국인 프랑스 우승 목도리와 국기 주문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우의 중소 재조업체 사장은 어느날부턴가 프랑스 손 국기와 우승 스카프 등 십여만 건의 용품 오더가 날아들면서 이우시 일대애서는 프랑스 팀의 우승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방 저장성 인구 130만 명의 작은 도시 이우시는 세계 잡화류 생산의 메카와 같은 곳이다. 약 40만 종의 제품을 생산하며 210여개 국가와의 무역을 통한 연간 주문 교역량만 해도 300억 달러 내외에 달한다. 8000여개 외국 기업이 이우에 둥지를 틀고 있다. 중국 최고 부자도시로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두대중 한대가 벤츠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우지수'는 글로벌 잡화시장 수백만개 제품 가격의 나침판인 동시에 글로벌 이벤트의 풍향계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우의 생산 수출 오더는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정치와 영국 황실 혼례식 월드컵 올림픽 등 세계 스포츠 이벤트 등을 예측하는 거대한 빅데이터로 여겨지고 있다.

이우지수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대폭발할 것이라는 것을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앞서 포착해냈다. 미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강건너 불 보듯할 때 이우상인들은 대량의 마스크 주문장을 받아들고 한발 앞서 환자 대폭발을 예견했다. 미국 전역의 환자가 단 2000명이었던 당시, 미국 코로나 사태가 환자 500만명의 팬데믹에 이를 것이라고 누구도 예측못했으나 이우지수가 그 낌새를 알아챘다는 것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