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 '기본구상' 수립...내년 사전청약 접수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1:00

고양창릉·부천대장 3기 신도시 국제공모작 발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3기 신도시 5곳(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고양창릉·부천대장) 중 고양창릉지구, 부천대장지구를 끝으로 도시기본구상이 마무리됐다. 지구 중심에 배치된 복합중심지구는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S-간선급행버스(BRT) 등 광역 대중교통과 연결된다.

정부는 앞으로 3기 신도시 지구계획수립, 토지보상 절차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청약 접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창릉, 부천대상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3기 신도시 도시 기본구상을 국제공모로 진행한 것은 고양창릉과 부천대상 신도시가 처음이다.

고양창릉지구 최우수 당선작은 미국 Supermass Studio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의 '포요적 연결도시'다. 부천대장지구는 네덜란드 KCAP Architects&Planners가 함께 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국토부 제공] 2020.08.31 sun90@newspim.com

고양창릉지구 당선작은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공간의 회복,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망 구축, 주변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기분배분을 통해 11개의 생활권을 설정했다.

성사천 수변마을은 화정 구도심과의 교류를 위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과 공원 등을 배치한다. 또 고양선 역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도 연계하도록 구성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은 공연장 공원 등의 문화복합시설과 공방마을 등 즐길 거리가 들어선다. 또 순창천과 어우러지게 구성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역사문화마을로 제안했다.

신도시는 도시골격을 녹지축으로 구성하고 창릉천 중심의 수계를 촘촘히 연결해 자연이 숨 쉬는 청록(Blue-Green) 도시로 조성한다. 학교공원(School Park)는 공원·녹지와 생활SOC, 학교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계획됐다.

신설되는 고양선과 S-BRT가 만나는 지구중앙에는 복합중심지구를 배치해 창릉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문화·업무·교통의 중심지를 자연을 품는 공간을 조성한다.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한 환승공간이 아닌 여가·문화가 머무는 열린 공간으로 제안했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원흥지구에 인접 배치하고, 학교 공원을 중심으로 공원과 창릉천을 품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부천 대장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국토부 제공] 2020.08.31 sun90@newspim.com

부천대장지구는 지구 중심을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했다.

도시관문인 S-BRT 복합환승센터는 입체보행로와 녹지가 조화된 타워형 랜드마크로 구현된다. 지역공동체를 위한 생활SOC(어린이집, 문화센터 등), 공원(Edu Carpet), 학교, 공공청사 등이 입체화된 복합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됐다.

첫마을 시범단지는 수계와 조화되는 경관, 다양한 보행가로, 물과 녹지가 스며드는 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각 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9월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되면서 지구계획과 토지보상 등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은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2021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한다.

이달 보상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