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사라지는 은행 ATM...한은·금융위 손잡고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2:00

ATM 정보 한눈에 볼 수 있는모바일 앱·사이트 개발
ATM 급격한 감소 방지위해 금융포용위원회 논의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현금 사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현금과 ATM의 수요는 남아있다. 사라지는 ATM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은행들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ATM 설치 대수는 작년말 5만5800대로 2013년말 7만100대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특히 남아있는 ATM의 절반은 수도권에 설치돼 있어 지방으로 갈수록 격차가 확대된다.  

한은과 금융위원회가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감축 운영에 대응해 은행권과 공조하기로 했다. ATM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소비자 이용도를 높이고, 은행간 협의채널을 통해 ATM의 급격한 축소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4대 은행(KB국민 우리 신한 하나) 공동 ATM [사진=우리은행] 2020.08.11 lovus23@newspim.com

한은은 "국민들의 현금이용 편의성 저하를 방지하고 국내 ATM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ATM 운영개선 종합방안을 은행권과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ATM 현황 파악 기반 마련 ▲금융기관 간 협의 채널 조성 ▲ATM 대체 인프라 확충 등 세가지 방향의 대응을 통해 지급수단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완화할 방침이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중 은행권과 협의를 통해 ATM 설치 정보를 수집 ‧ 관리하기 위한 CD공동망 정비 및 데이터 표준화 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2021년에는 수집된 ATM 정보를 바탕으로 ATM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고객용 ATM 정보제공 앱 개발을 추진하고, 금융결제원이 시범운영 중인 ATM 거래내역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용 웹페이지를 구축한다. 은행권에서 시작해 추후 여타 기기운영자의 ATM 정보도 DB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ATM를 대체할 인프라 개발에도 힘쓴다. ATM 설치·운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면서도 국민들의 현금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가맹점 현금출금 및 거스름돈(잔돈) 계좌입금서비스 이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중기적으로는 ATM 설치대수의 급격한 감소 방지하기 위해 은행간 점외 직영ATM 공동운영 방안 등이 제시됐다. 앞서 지난 4일부터 KB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은행은 공동ATM 시범운영을 개시한 바 있다. 또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산하 금융포용위원회에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필요시 VAN사 등 여타 이해관계자들도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어촌 등 인구비밀집지역 ATM 적정 수준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에서 ATM을 다수 운영 중인 농‧수협, 우정사업본부 등과도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