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선박과 관련된 2차 감염 사례가 또 발생해 지역 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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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20.06.23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7733t·승선원 94명)를 수리한 국내 수리업체 직원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 선박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리업체 직원 8명(외국인 1명 포함)과 가족 2명 등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167번 환자는 영도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161번 환자의 딸이다. 부산 167번 환자는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7일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차 감염 첫 번째 사례는 지난 26일 페트르1호 수리작업을 위해 승선한 158번 확진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인 165번 확진자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부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 영도구는 지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주말 선박 수리업체 직원 고위험군 6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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