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러시아 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승선했던 국내 선박수리업체 내국인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첫 2차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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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20.06.23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7733t·승선원 94명) 수리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165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러시아선박 수리업체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수리업체 직원들과 관련한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회사가 위치한 영도구가 발칵 뒤집어졌다.
158번 환자와 159번 환자는 지난 21일과 22일 부산조선㈜ 구내식당을, 161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전 11시55분께 영도구 한 식당을 방문했으며 접촉자는 3명이다.
첫 2차 감염자인 163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7시10분~8시, 22일 오후 6시~6시40분에 영도구 한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 163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선박수리업체 직원(외국인 1명, 내국인7명) 8명의 가족과 지인 등 약 150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밀접 접촉자에 의한 첫 2차 감염사례가 발생한데 이어 추가 전파 가능성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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