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척 292명 검체채취 완료, 5척 137명 검체채취중
"선박 내 연결고리 가능성 있어 무증상~경증환자 발생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 1일 이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13척의 선원 429명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선박 13척 내 선원 429명 중 선박 8척의 선원 292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나머지 5척의 137명에 대해 현재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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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
지난 23일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PERT1)호 수리공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국이 선원 94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수리공과 밀접접촉을 하는 등 관련 환자는 이날까지 5명이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당 선박 안에서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로 무증상 내지는 경증 환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