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기업은 'AI 인재' 찾는데…한국 인재풀, 미국 3분의 1 불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재 해외 이탈 극심...기업들 사내 교육까지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내에서 4차산업혁명 인재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 인공지능(AI) 인재 경쟁력이 미국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는 뒤늦게 'AI 대학원' 신설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계·업계에서 향후 4차산업혁명에 대한 우려가 크다. 4차산업혁명 성패는 AI인재에 달려 있는데, 그 이전에 교육 혁명부터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AI 관련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의 AI인재 경쟁력은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AI인재 경쟁력을 10으로 볼 때 한·중·일 가운데 중국이 8.1, 일본이 6.0, 그리고 한국이 5.2 순이었다.

캐나다 연구기관 엘리먼트 AI 역시 지난해 공개한 주요국 AI 전문가 현황을 통해 한국 AI인재 가뭄을 시사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미국 최고 AI인재는 1만295명에 달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중국 2525명, 영국 1475명 등 뒤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한국의 인재 풀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최고 AI인력수는 405명에 불과해 인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세계 1위인 미국에는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최고 AI인재란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석·박사 이상급 연구자를 일컫는다. 

AI 전문 인력은 크게 ▲학술 연구 중심의 전문인력 ▲산업 현장에 있는 실무형 기술인력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연구하는 전문 인력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문제는 국내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 정부, 뒤늦게 AI 대학원 지정..."대학원 12곳서 세계 최고 인재 양성할 것"

수 많은 지표들이 시사하듯 국내 4차산업혁명 관련 인재풀에 비상등이 걸렸다. 민간이 주도하는 미국, 그리고 정부가 주도하는 중국·일본 AI인재 양성과 달리 한국 정부는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부도 뒤늦게나마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해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이라는 비전과 함께 AI국가 전략을 제시, AI 대학원 지원 사업으로 AI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5개 학교를 지정했다. 또 올해는 7개 대학원을 추가 지정해 각 대학원의 장점을 활용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포부다.

해당 전략을 살펴보면, 정부는 "세계 최고 AI인재를 양성과 전국민 AI 교육 실현"을 표방, 이를위해 초중등 AI필수교육,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등 소양 교육까지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전문 대학원을 만든다고해서 인재난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도 4차산업 기술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서있지 않다는 비판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정부에서는 AI 인재 양성에 대해만 강조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을 정부가 겉으로만 이해하고 있는데, 실제로 어떤 인력과 기술이 필요한지, 제대로 알고 필요한 인재를 키워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성패는 AI인재에 달려 있다. 현재만 놓고 봤을때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기때문에 '교육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이 지적한 교육 혁명은 체계적 수학 교육에서 출발한다. AI란 결국 수학을 기반으로 둔 프로그래밍인데, 국내에서 최근들어 수학에 대한 중요도가 더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AI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 수학 교육 수준이 너무 낮아진 탓에 학부생이 졸업 후 AI 대학원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AI인재를 키울 수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 해외 연구센터 늘리고 사내 교육까지...전문가 "교육 개혁 필수"

이런 정부의 혼란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국내 기업들이다. 4차산업협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AI관련 인재는 꾸준히 줄어들거나 해외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기업들은 해외로 AI연구소를 확대하거나 외국인 인력을 영입해오는 방식으로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는 상황.

오 회장은 "기업체에서는 당장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교육을 해야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 네이버 등 당장 AI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은 아예 해외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외 북미지역, 캐나다, 영국, 러시아 6곳에서 글로벌 AI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역시 역시 지난해 세계 4대 인공지능(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을 인수한데 이어 베트남의 '카이스트'로 불리는 HUST와 산학 협력을 최근 공식화했다.

이들 기업이 해외로 연구소를 확대하는 이유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우리의 글로벌 AI 연구 벨트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에 맞설 수 있도록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나갈 것"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인재영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이것도 모자라 사내에서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삼성SDS는 '브라이틱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과 연계해 AI 인재를 키우고 있다. 네이버도 AI 전문 '클로바 인턴십'을 통해 현장 실무에 적용되는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증강(AR)·가상현실(VR) 등 주요 IT 분야에서 부족한 국내 개발자는 향후 5년간 약 3만2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AI연구센터 네이버랩스. [제공=네이버랩스] 2020.07.20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