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3척의 러시아 선박에서 하루만에 선원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항만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부산검역소[사진=국립부산검역소 홈페지 캡처] 2020.07.14 news2349@newspim.com |
16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 감천항에 정박했던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R호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선박 R호는 최근 선박수리를 위해 감천항에 입항, 선원 7명이 하선 신청해 검역과정에서 3명이 양성을, 4명은 음성이 나왔다.
국립부산검역소 측은 나머지 22명의 선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에서도 선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부 항만 노동자도 러시아 선박 R호에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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