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영양·봉화·의성 등 국비 62억 확보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4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은 ▲영주시 '폐산업시설활용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사업' ▲봉화 '춘양목으로 만들어가는 마을학교'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 ▲의성 '덕지2리 경로당 신축 및 마을경관 정비사업' 등이다.
경북도는 이들 4개소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62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에는 내년부터 국비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도의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양죽파리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사진=뉴스핌DB] 2020.07.13 nulcheon@newspim.com |
전국 20개 지역개발 공모사업 중 1/5인 4개 사업을 경북도가 확보한 것은 다양한 사업 발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 운영, 공모를 위한 용역비 시·군 지원 등 철저한 공모사업 사전준비를 통해 거둔 성과로 평가된다.
영주시가 추진하는 '폐산업시설활용 지역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은 폐산업시설을 활용해 항공산업 거버넌스 및 항공체험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내 유일의 항공체험센터로 향후 영주시의 항공산업플랫폼 구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총사업비 35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15억원)이 투입된다.
봉화군이 추진하는 '춘양목으로 만들어가는 마을학교 사업'은 문화재청 주관으로 건립 예정인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목공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지역 특성화관광 사업이다.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총사업비 47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양군이 추진하는 '영양 자작나무숲 힐링허브 조성사업'은 지난 6월 10일,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일대의 자작나무숲을 활용한 생태관광명소 조성 사업이다. 자작나무숲 진입로·산책로 정비 등 관광기반시설 정비에 사업비 28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8억원)이 투입된다.
의성군의 '덕지2리 경로당 신축 및 마을경관 정비사업'은 마을 방치 폐건물을 철거하고 경로당을 신축해 지역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령친화사업이다. 사업비 3억5000만원(국비 2억원, 지방비 1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소규모 기반시설 신설·정비 및 체험관광 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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