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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6월 29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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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원구성 오늘 마무리되나, 여야 최종 협상
문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인천공항공사 문제 발언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 달 가량 끌어왔던 21대 국회 원 구성이 오늘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인 28일 오후 협상에 나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날 최종 회동을 벌인 후 오후 본회의를 열기로 한 상태입니다.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2022년 대선에서 이긴 집권당이 맡되, 야당의 안전장치 담보 요구도 논의됐다는 후문입니다. 여야가 최종 합의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여야가 원구성에 합의하면 국회는 본격적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본격 들어갑니다. 민주당이 7월 4일 마무리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을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당은 세밀히 심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여기서 최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통일부는 29일, 대북 쌀페트병 살포 단체인 '큰샘(대표 박정오)'에 청문을 실시합니다. 청문은 법인 등록 허가를 취소하기 전 거치는 행정절차법상 의견개진 절차로 사실상 법인 취소절차에 돌입한 것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 오늘 인천공항 논란 입장 밝힐까…수석보좌관회의 주재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참모진과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공사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할 지 주목하고 있다.

조기숙 "文, '日처럼 집값 폭락하니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 했다" / 서울신문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을 지적하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집값이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 대통령의 전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

[단독]6·25 추념식 때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 北애국가와 유사 논란 / 동아일보
정부가 6·25전쟁 70주년 추념식에서 편곡해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애국가 일부 버전의 전주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국가보훈처와 편곡을 맡은 KBS 교향악단은 "교향악 등에서 자주 반복돼온 음형"이라며 북한 애국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6·25전쟁에서 산화한 국군 147명의 유해를 직접 맞이하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에서 북한 국가와 유사한 전주를 사용하는 것은 사전에 걸러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용 유임설?…문대통령 고심 속 '임종석 카드' 주목 / 노컷뉴스
벼랑 끝으로 치닫던 남북 관계의 위기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사임은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 전체에 대한 쇄신 논의에 불을 당겼다. 그중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거취 문제는 핵심이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의 사퇴 후에 상황이 미묘하게 변화하면서 정 실장이 그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역으로 문 대통령과 정 실장을 중심으로 한 우리 정부의 치열한 외교적 노력을 세세하게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통일부, 29일 대북 쌀페트병 살포 단체 '큰샘' 청문 실시…법인 취소절차 돌입 / 뉴스핌
통일부가 29일 대북 쌀페트병 살포 단체인 '큰샘(대표 박정오)'에 청문을 실시한다. 청문은 법인 등록 허가를 취소하기 전 거치는 행정절차법상 의견개진 절차로 사실상 법인 취소절차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 큰샘 측에서 청문에 출석한다"며 "통일부는 큰샘에 '통일정책 추진 노력 저해', '목적 외 활동' 등의 이유로 비영리법인 등록 및 설립 허가 취소와 관련한 통일부 측 의견을 이야기하고 단체는 그에 대한 소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韓, 친북-친중"…日, 한국의 G7 참여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 동아일보
일본 정부는 한국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여에 반대한 명분으로 한국의 친북 및 친중 태도를 내세우고 있다. 내심으로는 한국의 과거사 문제 제기 가능성, 국제사회 내 일본의 위상 하락 등을 복합적으로 우려하며 한국의 G7 참여에 본격적으로 '발목 잡기'에 나설 태세다.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G7을 놓고 한일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단독]코로나 방역 이유로… 8월 연합훈련 뛸 미군, 10%도 못들어올 판 / 동아일보
2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던 미군 병력 2000여 명 중 현재 국내 입국이 가능한 인원은 약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과 달리 미군은 연합훈련에 참가할 연방예비군들을 소집하는데 국내 입국 시 2주, 훈련 참가 후 귀국했을 때 다른 민간인들과 달리 2주간 격리가 의무화돼 있는 만큼 총 한 달이란 격리 기간을 감수할 만한 병력 동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이 같은 증원 병력 감소가 연합훈련 규모 축소나 일정 연기로 직결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6·25 조용히 넘긴 北, 숨고르기 하나 / 세계일보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이후 북한이 잠잠하다. 6·25전쟁 발발 기념일이었던 지난 25일 전후 예상됐던 전단 살포 등 대남 도발은 없었으며, 대남 비판 공세도 멈췄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실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분간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독]작년 지소미아 파동에도, 한미일 경보훈련 4월에 했다 / 중앙일보
지난 4월 한국ㆍ미국ㆍ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ㆍ추적하는 '탄도탄 경보 훈련'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훈련은 한ㆍ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지소미아의 연장을 두고 3국 사이 외교적 갈등이 빚어진 뒤 처음 열리는 훈련이었다. 2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한ㆍ미ㆍ일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퍼시픽 드래곤(Pacific Dragon) 훈련(탄도탄 경보 훈련)'에 참가했다. 당시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은 한국 영해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은 일본 영해에 각각 대기하고 있었다.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은 태평양에 있었다.

[단독] 민주당이 외면한 차별금지법, 통합당이 발의한다/조선일보
여성·장애인·외국인 등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를 법제화하는 '차별금지법' 발의를 176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자체적으로 차별금지법 발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차별금지법 통과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6석)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통합당이 차별금지법 이슈를 선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종합] 여야, 원구성 합의 상당한 진전 이뤄..."29일 오전 10시 최종 담판"/뉴스핌
여야가 28일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서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다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채 내일(29일) 오전 최종 회동에서 결과를 내고 오후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최종 합의안을 내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여야가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 한 달…이슈몰이 성공, 실행력은 '글쎄'/경향신문
4·15 총선 참패 이후 미래통합당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80)이 다음달 1일 취임 한 달을 맞는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제를 비롯해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는 등 취임 한 달을 사흘 앞둔 28일까지 논쟁적 담론을 제기하며 당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판을 흔들었을 뿐 정책 실행력을 담보하지 못했고 당 지지세가 취약한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백종원 띄우기' 논란이 '김종인 대망론'으로 해석되면서 당보다 김 위원장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조응천 "추 장관 언행에 말문 잃었다"/서울신문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법 기술을 벌이고 있다"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거침없는 언사를 쏟아 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말 품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야권은 물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에서도 추 장관의 '말 폭탄'이 검찰개혁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추 장관이 강공 일변도 행보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이원욱 "20대 인국공 분노는 공정의 문제" 여당 첫 소신 발언/중앙일보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공평함을 잃은 것에 대한 저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여당 의원의 첫 소신 발언이다. 이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인국공 관련 청년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 만연한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청년들의 분노를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긴 것에 대한 문제 즉 이해관계의 문제로 보는 건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與, 정부 비판했다고 국회예산처 연일 난타/조선일보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판적 보고서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정책 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지적을 위한 지적을 한다"며 '예정처 때리기'에 나섰다. 예정처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국회 심사를 지원하고 정부 재정 운용을 평가하는 독립적 기관이다.

文 대통령 요청했는데… 공수처 내달 15일 출범 '첩첩산중'/국민일보
여야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2차 대전을 벌일 전망이다. 당장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후속 법안 처리부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까지 첩첩산중이 예상된다. 여권이 목표로 하는 7월 15일 출범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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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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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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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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