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8일 양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5번째 확진환자 A(47) 씨와 부인 B(45)씨, 두 자녀 중 큰 자녀 C(14·중학교 1년) 양 등이 확진으로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음성으로 나왔던 둘째 딸 D(9·초등 3년) 양도 뒤늦게 양성으로 확진됐다.
![]() |
양산시청 전경[제공=양산시] 2020.02.17. news2349@newspim.com |
울산시는 23일 지역내 코로나 확진자 67세 여성과 초등학생 등 2명이 발견됐다고 밝힌 가운데 초등학생 감염자의 경우 양산에서 발생했던 A씨 가족의 둘째 딸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D양은 양산에서 5번 째 감염자의 가족 3명 모두가 코로나 양성반응으로 확진난 가운데 혼자 '음성반응'을 보여 울산 북구지역에 거주하는 할머니 집에서 자가격리하며 돌봄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D양의 양성확진으로 같이 거주하던 할머니 등도 검체채취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D양은 가족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경남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현재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양의 확진은 학교 등교를 위해 실시한 고위험군 분류 검체 채취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는 음성으로 나온 뒤 15일 만에 다시 양성확진을 받은 것이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D양의 경우 가족들과 검사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복기 상태였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최초 가족 감염자인 아버지 A씨는 지난 6일 주말을 맞아 목이 붓고 열이나는 증상을 견디다 8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검사를 한 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부인 B씨와 큰 자녀 C양도 다음날인 9일 양성으로 확정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news2349@newspim.com